[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진짜 삶 찾기] 1. , 외에 몇 십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시의성이 있는 철학 단상집. 정지우 작가의 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인스타그램이 상향 평준화된 이미지를 만
[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진짜 삶 찾기] 1. , 외에 몇 십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시의성이 있는 철학 단상집. 정지우 작가의 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인스타그램이 상향 평준화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우리들은 거기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연출된 가짜의 삶이 아닌 진짜의 삶을 살아야 무기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에리히 프롬은 이야기한다. 2. 프로이트의 정신의학과 마르크스, 헤겔의 소외를 가져와 진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파트별로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이 떠올랐다. 경제적 소외과정, 인간의 가치가 경제적 활동의 유무로 판단되는 부분은 카프카의 과 함께 읽으면 좋을거라 생각했다. 3.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연출된 가짜 자아의 삶이 무기력을 가지고오고 우리는 그 억압을 감내하기 위해 합리화를 이용한다 말한다. 인스타그램은 진짜 삶을 담기보다 연출된 삶을 의도적으로 업로드하게 만들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은, 예뻐야하고 화려해야하고 올릴 만한 이유가 있어야만 했다. 진짜의 삶은 연속적임에도, 우리는 피드에 올라갈 순간을 다듬어야 했다. 만나는 이유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고, 그 식당을 가는 이유도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은 앞서 말한 것처럼 정지우 작가의 와 엮어서 읽는다면 더 좋을 듯 하다. 4. 마케터로 살아가고 있다면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는 어떤 형태의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현재 상품의 품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고객의 비판적 능력을 무디게 하거나 아편같은 형태의 광고를 만들지는 않았는지? 또는 FOMO를 이용하지는 않았는지? 위와 같은 마케팅 행위들은 고객의 문제는 해결해주지 못한 채 단기적인 이익으로만 직결되는 마케팅이다. 5. 모든 것이 측정 가능한 마케팅의 시대가 되고 나서, 웹과 모바일은 모든 곳이 광고 지면이 되었다. 기존 종이신문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던 언론사들은 웹과 모바일 생태계로 전환되자 광고 수익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언론사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의 웹/모바일 지면을 광고로 욱여넣었다. 전쟁 중 일어난 성폭행의 기사를 볼 때도 우리는 그와 전혀 관계없는 광고를 기사 중간에서 보게 되었다. 기사의 맥락과는 관련 없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더 이상 진정한 관계는 맺기 힘들어졌다. 기사의 내용은 나와는 거리가 먼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되버렸다. 6. 쏟아지는 정보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SNS를 하며 가짜 자아를 만들고 살아간다.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시간조차 없이 빠르게 흘러간다. 진짜 삶을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고, 왜라는 물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게 제일 중요함을 말한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외부적 억압에 의해 자신 자아를 눌러가며 만들어가고 있는 일들은 아닌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 무력감은 억압으로 발생한 체념에서 정당화하기 위해 발생한 일련의 합리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