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PR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보고자 지난 토요일에 대학원 후배들을 위한 인터뷰를 했답니다. 그 중에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질문이 둘 있어서 나눠볼게요 :) 1) 통번역사에서 PM으로,
자기PR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보고자 지난 토요일에 대학원 후배들을 위한 인터뷰를 했답니다. 그 중에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질문이 둘 있어서 나눠볼게요 :) 1) 통번역사에서 PM으로, 그리고 밸리데이션 팀장으로 직업을 바꾸신 계기가 무엇인지요? → 저는 직업을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발화자의 메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브릿지를 메인 역량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전히 저는 제 강점을 여러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율을 잘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의중을 파악해서 분쟁을 줄이면서 원하는 것을 균등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런 맥락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직업에 언제나 관심이 있고 다양한 기회를 만나고 싶어요. → 나의 코어 역량을 알고 강화하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경계를 확장하는 개념을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꼭 전달해주고 싶었어요. 2)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워라밸이 궁금해요. → 통상적인 의미의 워라밸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워라밸이 아주 잘 맞아요. 저는 단순하게 8시간 일하고 8시간 노는 것이 워라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일하는 동안은 service provider이고 그렇지 않은 시간엔 service user가 되는데요, 저는 이때 주고 받는 서비스의 질이 균형을 이뤄야 워라밸이 맞다고 봐요. 8시간 동안 코스요리 만들어주고 집에와서 8시간 라면만 두 번 먹으면 워라밸이 맞는건가요? 제가 제공한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가 이게 더 중요해요. 이걸 역으로 “내가 받고 싶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 생각하면 일도 잘 할 수 밖에 없게되고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저는 워라밸에 만족하고 있어요. 후배들이 자신의 코어 역량에 스스로 갇히지 않길, 또 왜 take and give가 아니라 give and take인지 생각하며 주는 만큼 받으며 그것이 워라밸의 본질임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부디 잘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