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플러스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접혔습니다. 물론, 접힐 만큼 성적표는 초라했습니다. 1달에 5.9달러 유료 구독 모델로 런칭한 CNN플러스는 출시 2주 동안 일 방문자 1만 명도 확보하지 못했습
CNN플러스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접혔습니다. 물론, 접힐 만큼 성적표는 초라했습니다. 1달에 5.9달러 유료 구독 모델로 런칭한 CNN플러스는 출시 2주 동안 일 방문자 1만 명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홍보 비용은 3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성적도 중요한데, 환경도 중요합니다. CNN플러스의 모회사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디스커버리 플러스, HBO맥스 그리고 CNN플러스를 합쳐서 운영하기로 했고 성적인 안 좋은 CNN플러스부터 접은 거죠. CNN플러스가 인수 전 경영진이 내린 결정이라 쉽게 접힌 것 같기도 합니다. 플랫폼은 비용 회수가 어렵습니다. 구축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만, 회수에는 기약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압도적인 자금력의 모회사 (디즈니) 를 갖고 있거나, 미친 듯한 외부 투자 유치 (퀴비) 가 필요합니다. 즉, 비용 회수가 되지 않아도 버틸 수 있고 쩐의 전쟁을 펼칠 기개가 있어야 가능한 거죠. CNN플러스는 최소한의 트래픽 및 비용 확보도 어려운 상태에서 플랫폼 사업을 하면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