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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추억의 시트콤, 을 만든 김민식 PD님의 글입니다. 김민식 PD는 을 히트시켰지만, MBC 파업 당시 노조부위원장으로 앞장서면서 송출실로 좌천되게 됩니다. 이곳에서

8~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추억의 시트콤, 을 만든 김민식 PD님의 글입니다. 김민식 PD는 을 히트시켰지만, MBC 파업 당시 노조부위원장으로 앞장서면서 송출실로 좌천되게 됩니다. 이곳에서 단순한 타이핑 업무를 하며,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고 지낸 세월이 무려 7년이나 된다고 해요. 이렇듯 인생에서는 자신의 의도나 목적과는 전혀 다르게, 타의에 의해 원하지 않는 일이 밥먹듯 벌어집니다. 김민식 PD는 이를 '잘못 탄 기차'라고 표현하는데요. 그 시간 속에서도 의미를 찾기 위해 매일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하고, 열심히 독서를 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저자까지 되었다고 해요. '왜 사는게 내 뜻대로 안 되지?'하고 괴로워하기 쉽지만, 잘못된 기차에 탄 김에 분노하는 대신 여행을 즐기라고 그는 조언합니다. 어차피 내 뜻대로 100% 관철시킬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그 점들이 이어져 결국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고요. --------------------- - 살다보면 그런 때가 와요. 난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딘가? 기차를 잘못 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해요. 엉뚱한 기차를 탄 나 때문에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즐거운 여행의 동반자가 되는 거지요. 기왕에 잘못 탄 기차, 느긋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가는 편이 나을 지도 몰라요. 그 기차 여행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도 있고, 뜻밖의 풍경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 검색의 시대, 정보 과잉의 시대를 삽니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도, 영화를 선택하는 것도, 항상 수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리뷰를 통해 결정을 내려요. 마치 우리는 인생의 주인이 되어 모든 것을 결정하며 산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은 사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십 몇 년을 공부해서 준비했는데 내가 가고 싶은 곳에서는 나를 받아주지도 않고요. 어쩌다 취직한 곳이 꿈의 직장이 아닐 수도 있어요. 딱히 달아날 곳도 없어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내야 할 때도 있고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줍니다. 이 기차가 아닌가봐 분노하는 대신, 기왕에 탄 열차, 즐겁게 여행이라도 즐기는 거지요. - 매년 초가 되면 우리는 결심을 하지요. 올해는 영어 공부를 하겠어, 올해는 다이어트를 하겠어, 올해는 자격증을 따겠어. 저는 새해 목표를 따로 세우지 않습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 그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가장 열심히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계속 하다보면 좋아하는 일이 잘 하는 일이 되고요.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은 언젠가 직업이 될 수도 있어요. 안 되면 또 어때요? 좋아하는 일을 실컷 했으니 그걸로 된 거죠. 인생은 대충 대충 삽니다. 대신 하루하루 열심히 알차게 살아요. - 행복한 인생은 무엇일까요? 행복을 신경 쓰지 않는 삶입니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사는 겁니다. 이렇게 즐거운 하루하루가 이어져 언젠가는 행복한 삶으로 존재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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