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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설적이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잃은 상황에서 길을 가장 잘 찾는 사람은 그동안 길을 많이 잃어본 사람입니다. 2. 길을 한 번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길을 잃었을 때 당황하고 어떻게

1. 역설적이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잃은 상황에서 길을 가장 잘 찾는 사람은 그동안 길을 많이 잃어본 사람입니다. 2. 길을 한 번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길을 잃었을 때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지만, 그동안 길을 많이 잃어본 사람은 그 순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잘 알기 때문이죠. 3. 더불어 길을 잃어본 적이 많다는 것은, 정해진 경로를 통해서만 간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여러 지형을 많이 탐색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대한 정보 또한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죠. 그러니 당연히 길을 찾을 확률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4. 따라서 그게 물리적인 길이든, 아니면 인생의 경로든, 길을 잘 찾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꺼이 길을 잃을 용기'를 가지는 겁니다. 5.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를 정할 때, 목표에 다다르는 최단거리나 최단 경로부터 계산합니다. 그러고는 그 최단거리로 가지 못했다고 좌절하고 자책하는 경우가 은근 많죠. 6. 하지만 이런 일은 처음부터 본인이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 수 있어요. 급변하는 세상에서 길을 가다 보면, 웅덩이를 만날 수도 있고, 비바람을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7. 심지어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게 꼭 나쁜 일이 아닐 수 있어요. 8. 콜럼버스는 인도를 찾기 위해 향해를 떠났지만, 정작 콜럼버스가 도착한 곳은 아메리카 대륙이었다고 하는데요. 어찌 보면 콜럼버스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겼죠. 9. 어쩌면 인생도 이럴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때 목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목표에 최단거리로 도착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10. 그보다는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더 많이 발견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처음 계획에서는 비록 이탈했더라도 오히려 더 나은 여정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11. 그리고 어쩌면 길을 잃어야, 지금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까지 탐색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12. 그러니 인생의 길을 잃었다고 느꼈을 때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지금의 방황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하나의 여정일 수 있고, 어느 순간에 또다시 길을 잃었을 때 오히려 지금의 방황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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