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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리커리에 오게 되다니.. 중2때 처음 생긴 386pc로 워드자격증을 따며 전산고 진로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직장생활을 할 땐 매크로와 VBA가 그리 써보고 싶어 남이 만들어놓은 토목

내가 커리커리에 오게 되다니.. 중2때 처음 생긴 386pc로 워드자격증을 따며 전산고 진로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직장생활을 할 땐 매크로와 VBA가 그리 써보고 싶어 남이 만들어놓은 토목구조계산서에 들어있던 콤보상자가 그리 반가웠었다. 그걸 수정해 50여 세트의 말뚝구조계산서를 엑셀파일 한 개로 해결하며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워했다. 엑셀 작업을 하고, 피씨작업을 할 때마다 자동화에 대한 갈망을 느꼈지만 방대한 코딩의 세계에 뭐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라 포기했다. 언젠가 아이가 아빠는 뭐가 제일 배우고 싶냐는 질문에 코딩이라고 답했다. 마침 시간이 생겨 코딩학습관련 컨텐츠를 찾다보니 내 검색기록을 토대로 유튜브와 sns가 내게 적당한 컨텐츠들을 알아서 지겹도록 소개해준 덕분에 커리커리까지 오게 되었다. 페북을 잠시 쉬며 요즘 근황을 기록하지 못 해 답답했는데 대나무숲을 만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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