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이 많은 일상에 지치다가, 문득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나 창문 밖에서 보이는 하늘을 보고 마음이 상쾌해지는 경험을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를 살다보면 잊게되는 것들이 있습
할일이 많은 일상에 지치다가, 문득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나 창문 밖에서 보이는 하늘을 보고 마음이 상쾌해지는 경험을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를 살다보면 잊게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빌딩이 빼곡한 도심에서도 하늘과 구름이 있고 늘상 마시고 있는 공기도 있고 초록잎의 가로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생물들도 있죠. 이런 것들은 무료로 누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풍요롭고 행복한삶의 첫걸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은 도시 공간 자체를 자연소재로 만든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경험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을 지속가능한 자연친화적인 기법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죠. 지난 3월 막을 내린 2020 두바이 엑스포 네덜란드관은 자연의 소재로 만들어 최대한 자연으로 되돌려보낼 수 있도록하여 최신의 자국에서 진행하는 지속가능성의 시책을 최대한 발휘한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파빌리온은 물과 에너지, 음식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수직농장으로 되어있어 네덜란드의 '레인메이커'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3,500종의 식용 식물로 덮인 수직농장은 지붕 위 태양광 패널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자랍니다.특히 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공기 중에서 물을 추출하고 이 물로 농사를 짓게 됩니다. 관객들은 관람 도중 이렇게 추출된 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또한 농장 내부는 비워두지 않고 버섯을 재배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식량부족, 물 부족 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네덜란드의 구상입니다. 내부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어 버섯의 향을 맡을 수 있었는데요, 향기도 자연소재로 만든 건물에서 겪을 수 있는 재미요소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파빌리온은 물, 에너지, 식량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콘텐츠로서 전했을 뿐 아니라 건물을 해체하는 마지막까지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하는 실험적인 건축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콘텐츠 체험이 끝나고는 파빌리온에서 재배한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구매가 가능한 공간이 나오는데요, 지속가능성에 관한 콘텐츠를 체험한 내용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백이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