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변화와 성장이 필요한 모든 곳에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피드백이 중요한지는 ‘조해리의 창’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조해리의 창은 심리학자 조셉 러프트(Joseph
빌 게이츠는 “변화와 성장이 필요한 모든 곳에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피드백이 중요한지는 ‘조해리의 창’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조해리의 창은 심리학자 조셉 러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 Ingham)가 개발해서, 두 사람 이름을 따서 조해리의 창이라고 부릅니다. 조해리의 창에 의하면 우리는 내면에 4가지 영역의 창을 갖고 있습니다. 1️⃣우선 상대도 알고 나도 아는 ‘열린 창’이 있습니다. 서로 숨기고 말고 할 게 없는 오랜 친구를 만나면 참 편하잖아요. 이처럼 열린 창이 크면 삶이 참 편안해집니다. 내가 ‘어’하면 상대가 ‘아’하고 알아주니 복잡하게 꼬일 일이 적고, 에너지를 더 좋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2️⃣다음으론 상대에게는 보이지만 나에게는 안보이는 ‘보이지 않는 창’이 있습니다. 점심 먹다가 치아 사이에 김가루 낀 것도 모르고 신나게 웃으며 떠들었는데, 나중에 발견한 경험 없으세요? 그것처럼 나는 모르는데 상대방에게는 보이는 게 있습니다. 이 창이 큰 사람들은 의외로 스스로를 호탕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남 얘기에 잘 귀기울이지 않고 자기주장만 하기도 합니다. 3️⃣세번째로 나는 알지만 상대방은 모르는 ‘숨겨진 창’이 있습니다. 이 창이 큰 사람들은 자기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 얘기는 잘 듣는데, 자기 얘기는 안하는 유형이 바로 이 창이 큰 사람입니다. 가끔은 얄밉고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내 얘기는 다 듣고 정작 자기는 안하니까 나를 못믿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4️⃣마지막 ‘미지의 창’은 아무도 모르는 창입니다. 우리 내면에 있는 빙산 중에서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영역인데요. 제 친구 아이 중에 원하는 전공이나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부모가 성적과 상황을 감안해 어떤 전공을 추천했는데, 막상 가고 나니까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아주 즐겁게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자신과 부모 모두 몰랐던 ‘미지의 창’에 있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지는 건 바로 ‘열린 창’을 키우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열린 창’이 커질수록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할 수 있고, 자신의 강점을 더 발휘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열린 창’을 키우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통해 ‘보이지 않는 창’을 움직이는 겁니다. 상대가 주는 피드백을 얼마나 잘 수용하고 내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나를 점점 더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자신을 발전시켜가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귀기울여 듣고 개선할 점을 계속해서 찾아나가더라구요. 이런 사람을 보면 참 믿음직스럽고 즐겁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자기 자신을 개방해서 ‘숨겨진 창’을 움직이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내 얘기를 하며 내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둔하고 단순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며 수십 년을 살았는데, 가까이서 보는 저를 사람들은 저보고 예민하다고 하는 거예요. 저는 예민한 성격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오랫동안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피드백을 거부했던 거지요. 그런데 저의 예민함 때문에 힘들어하던 아이가 저에게 꾸준하게 피드백을 해줬고, 언제부터인가 제가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그걸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이게 ‘보이지 않는 창’을 움직여서 ‘열린 창’을 키운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의 이런 예민함을 그대로 인정하고,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좀 예민해요”라고 먼저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숨겨진 창’을 움직여서 ‘열린 창’을 키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예민함을 인정하고 나니까 일단 예민한 면으로 부딪히는 일은 확실히 줄었어요. 그리고 둘 사이 소통이 훨씬 원활해졌습니다. 관계도 편안해졌구요. 여러분들도 자신의 내면을 4개 영역으로 나누고, 각각의 창의 크기가 어떤지 한번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