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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부서에서 매번 일을 엉터리로 해서 너무 힘이 듭니다. 중요한 정보가 매번 누락되고, 다시 요청하면 ‘알겠다’ 대답만 하고 뭉개고 있습니다. 바빠서 그런가보다 이해하려 했지만, 사실 딱히 바쁜

“협업 부서에서 매번 일을 엉터리로 해서 너무 힘이 듭니다. 중요한 정보가 매번 누락되고, 다시 요청하면 ‘알겠다’ 대답만 하고 뭉개고 있습니다. 바빠서 그런가보다 이해하려 했지만, 사실 딱히 바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떡해야 이런 타 부서 빌런을 해결할 수 있나요?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이런 상황이 자꾸 반복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안타깝게도 ‘요청’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미 몇 번이고 요청하셨겠죠. 그러면서 속으로 ‘저 월급루팡 어떻게 좀 안 되나?’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문제 상황을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물론, 꼼꼼하게 마무리짓지 않고 완결성이 떨어지는 결과물을 넘기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하지만 상대의 방식을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변화를 끌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일단) 받아들이세요. 상대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받아들이기’입니다. 그 방식이 그 사람에게는 익숙한 방법이라는 걸 일단 받아들이는 겁니다.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을 지적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은 누구나 남이 나의 행동을 판단하면 ‘공격당했다’고 느낍니다. 공격당한 사람은 방어하게 될 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상대의 행동을 잘못이라 판단하지 말고,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만 생각하세요. 2️⃣구체적인 끝 그림을 제시하세요. 그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뭘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끝 그림’을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행동과 함께 제시하세요. 구체적이라 해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자세하게 설명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구체적’의 정확한 의미는 양식지를 주라는 겁니다. 원하는 항목들로 구성된 프레임을 주는 거죠. 사람은 주어진 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원하는 항목으로 틀을 만들어 주면 상대방은 그 틀을 채우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원하는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줘도 좋습니다. 3️⃣상대가 얻는 이익을 알려주세요. 나의 요구가 상대방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알려주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이익’이라고 하니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다면 그 일을 통해 얻게 되는 ‘영향’을 언급하면 됩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요청서를 꼼꼼하게 작성해주셔서 저희 팀원들이 너무 고마워합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나의 주장과 요구가 옳은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생각으로는 상대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요청을 할 때, 상대방의 거부감을 낮추고 쉽게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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