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했던 연구 결과에서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상대적으로 가상 인플루언서의 매력을 덜 느낀다 할지라도,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느낀다면 메시지 수용 의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지점입니다. 기존의 불
앞서 언급했던 연구 결과에서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상대적으로 가상 인플루언서의 매력을 덜 느낀다 할지라도,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느낀다면 메시지 수용 의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지점입니다. 기존의 불쾌한 골짜기 이론(Uncanny Valley Theory)에서는 가상 인간이 인간과 유사한 정도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부정적 감정이나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보았는데요. 이 부분이 항상 가상 인간의 한계로 지적되어 왔는데요. 너무 똑같게 만들면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고, 너무 다르게 만들면 엉성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중간 지점을 잘 타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연구결과에서 굳이 꼭 외형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더라도,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면 그들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설득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목격된 거죠. 이 부분은 가상 인플루언서에게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외형적으로 유사하게 만드는 부분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성격, 태도, 행동, 문화적 소양, 가치관 등이 어떻게 형성해야 할지 좀 더 신경 쓴다면, 그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장기적으로 이들의 매력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좀더 중요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