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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새로운 워라밸'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 3-4년 전만 해도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마치 직장인의 궁극적인 목표와도 같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야근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지만 누

[ 곧 '새로운 워라밸'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 3-4년 전만 해도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마치 직장인의 궁극적인 목표와도 같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야근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할 땐 하고 쉴 땐 쉬는 균형적인 삶의 이상향이기도 했으니까요. 팬데믹에 대한 공포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회사에서의 일상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100% 출근'과 '100% 재택', '적정 형태의 하이브리드 근무' 사이에서 각각의 기업들이 서로 다른 가치판단을 내리고 있는 모양새죠. 개인에게 선택적 재량을 열어놓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다시 팬데믹 이전으로 회귀하는 기업들도 많으니까요. 기사의 내용처럼 앞으로는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일종의 WORK FROM HOME BALANCE 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웍홈밸이란 말은 아직 좀 낯설군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적용받는 사람들은 이제 어디까지를 오피스의 개념으로 둘 건지, 또 언제까지를 워크 타임으로 둘 건지 그 밸런스에 대한 결정권을 오롯이 자기 스스로가 가질 테니까요. 그러니 예전이라면 워라밸이 보장되는 회사를 가면 최소한 50% 이상은 강제로 균형이 맞춰지는 삶이었는지 몰라도 이제는 스스로가 밸런스의 양과 질 그리고 형태까지 모두 결정하고 맞춰야 하는 시대가 된 겁니다. 감히 예측을 해보자면 저는 조만간 이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주는 비즈니스 상품들이 많이 늘어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단순하게는 재택근무 중에는 일과 생활 속에서 어떤 밸런스를 잡아가야 하는지 컨설팅해 주는 업이 활성화될 수도 있고, 재택근무를 하는 날짜만 골라 식품이나 밀키트를 골라 끼니를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가 등장할 수도 있겠죠. 혼자 있으면 느슨해지는 사람들을 위해 마치 러닝 크루처럼 동네에서 일정 시간 같이 모여 일하는 워킹 크루가 생길지도 모르고요. 어찌 되었던 저는 이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아갈 거란 생각이 듭니다. 출근이 좋다, 재택근무가 좋다라는 식의 판단보다는 이제 정말 개인에게 완전히 선택권을 열어줘버리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균형 잡힌 삶을 고민해 보는 게 더 중요하겠단 생각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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