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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 EU에서 제일 술이 비싼 나라 등극] 유럽연합이 작년 (2021년) 유럽 내 알코올 값을 조사한 결과, 핀란드가 무려(!) EU 내 술값 1등을 기록했습니다. 핀란드에서 술을 마시려

[핀란드 = EU에서 제일 술이 비싼 나라 등극] 유럽연합이 작년 (2021년) 유럽 내 알코올 값을 조사한 결과, 핀란드가 무려(!) EU 내 술값 1등을 기록했습니다. 핀란드에서 술을 마시려면 EU 평균의 약 2배가 넘는 돈을 지출해야 한다고 하네요. 허허허...아니 이런 걸로 1등하지 말라고요 ㅠㅠ (그렇게 비싸게 술을 마시는 현지인 한 명이 여기 있습니다.) 1. 핀란드와 술은... 음, 정확히 말하자면 '애증'의 관계입니다. 핀란드는 어둡고 혹독한 겨울 환경 + 어찌 보면 외롭고 심심하기 짝이 없는(...) 현지 문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과 알코올성 환자가 제법 많은 편에 속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이지만 동시에 그늘도 존재하는 것이죠. 2. 동시에 핀란드 사회활동에서 '술'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합니다. 낯을 많이 가리고 대면 대면한 문화다 보니 핀란드 현지 사람들은 술을 마심으로써 서로 친해지고 말도 트이고 사우나도 같이 하게 되죠. 그래서 핀란드 회사들은 특유의 사우나+회식 문화가 존재합니다. 이 동네 대학들도 MT를 했다하면 술판+사우나판입니다. (그리고 이를 극호 하는 사람 vs 극혐 하는 사람으로 부류가 나뉘기도 합니다...) 3. 핀란드의 놀라운 술값에는 주류세가 단연 일등공신입니다. 핀란드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의 절반(거의 2/3...)은 세금으로 나간다고 보시면 될 정도죠. 핀란드 정부가 계속해서 높은 주류세를 고집하는 것은 앞서 언급한 알코올 의존증과 중독증 문제, 그리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핀란드 특유의 회식문화(+거기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좀 극단적으로 요약하자면: "알코올 관련 환자를 치료하려면 돈이 들고, 사우나+회식을 하다가 물에 빠져 죽는(...) 사람들 피해도 보상해야 하니 주류세를 많이 많이 내라"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류세를 올리면 사람들이 술을 좀 덜 먹겠거니...'하는 기대심리도 정치에 작용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 효과는 좀 의문스럽긴 합니다.) 여담: 반면 EU에서 가장 술값이 싼 나라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그리고... 역시 독일이 랭킹 되었습니다. 전 시댁이 독일에 있어 종종 가보는 편입니다만... 정말 독일은 술값이 싸긴 싸더군요. 오우...여러분, 독일맥주는 진리입니다. (헤헷) 여담 2: 핀란드를 비롯해 북유럽은 전반적으로 술값이 비쌉니다. 그래서 북유럽에는 '알코올 원정 쇼핑'이 존재하지요. 술값이 비싼 노르웨이에 사는 사람은 그보다 조금은 덜 비싼 스웨덴에 가서 술을 사고, 스웨덴 사람은 또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려 덴마크로 술을 사러 가고, 덴마크 사람은 당연 독일로 가서 술을 산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핀란드 사람들은 에스토니아로 술을 사러 갑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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