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눈을 뜨고 귀도 열리고,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보이는 것 같다. 도서관에 가서 닥치는대로 책을 열고닫으며 볼거리를 찾고.. 목차에 끌리면 그 자리에서 읽고 넘어가기를 수십권...
이제 좀 눈을 뜨고 귀도 열리고,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보이는 것 같다. 도서관에 가서 닥치는대로 책을 열고닫으며 볼거리를 찾고.. 목차에 끌리면 그 자리에서 읽고 넘어가기를 수십권... 팟캐스트나 유튜브에 데이터, 개발 등등 키워드를 넣어 마구잡이로 들으며 뻗어나가다보니 용어가 익숙해졌다. 예전 재경관리사 학원을 다닐 때의 경험이 다시 생각났다. 전산세무,전산회계 분야 용어를 접할 때 기분이 그랬다. 다행히 난 회사에서 세무와 회계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하다가 공부가 하고 싶어져서 학원을 찾았던 케이스라 강사의 강의가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가 빨랐고 질문거리도 많았다. 같이 수강하던 특성화고생이나 전공대학생들은 실무에 가면 이런게 있겠거니 하며 그저 하얀백지에 이론을 채우고 있으니 몇몇 예지력(?)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보였다. 결국 10명 남짓의 클라스에는 나를 포함한 두 명만이 합격되었을 뿐이었다. 학창 시절 수학시간에 나를 괴롭히는 것들은 이 내용이 어디에 쓰이길래 배워야하는가? 그리고 이 방대한 공식과 해법들을 다 외워야 하는건가? 그 양에 질려버린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it의 세계에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생각했지만 이제 이정표 읽을 능력은 갖춘 것 같다. 목표를 갖고 궁금증을 가지며 공부를 하다보면 길이 열리리라. 목표를 조금 더 구체화해서 해법위주로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