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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겸손함을 잘못 이해한다. 겸손함은 확신을 적게 하는 것, 즉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겸손함(humility)'의 라틴어 어원 가운데 하나는 '땅에서부터이다. 한마디로 말해 겸

사람들은 흔히 겸손함을 잘못 이해한다. 겸손함은 확신을 적게 하는 것, 즉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겸손함(humility)'의 라틴어 어원 가운데 하나는 '땅에서부터이다. 한마디로 말해 겸손함은 얼마든지 오류를 저지르고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땅에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는 것이다. 확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많이 믿느냐 하는 문제이다. 확신은 자기 방법론을 얼마나 신봉하느냐 하는 것과 구분된다는 사실은 증거가 말해준다. 미래에 어떤 목표를 달성할 능력이 자기에게 있음을 확신하면서도 현재 자기가 올바른 도구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하는 겸손함을 유지할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이 확신의 최적점이다. 자기 힘과 전략을 완전히 확신할 때는 오만함 때문에 눈이 먼다. 반대로 그 힘과 전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때는 의심으로 마비되고 만다. 올바른 방법론을 알고 있지만 그 방법론을 실행할 능력에 확신이 없을 때는 열등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확신에 찬 겸손함, 다시 말해서 자기가 올바른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문제를 올바르게 설정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자기 능력을 믿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자기가 가진 낡은 지식을 다시 살펴보겠다는 의심을 품으며, 새로운 통찰을 찾아 나서겠다는 충분한 확신을 갖는다. _ 애덤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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