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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노션이 타임과 스케쥴 매니지먼트만을 전문으로 SaaS 기업 크론을 인수했습니다. 13조원의 시장가치를 갖는 노션조차 이 시간이라는 오브젝트를 관리하는것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 문제는 글로벌

며칠전 노션이 타임과 스케쥴 매니지먼트만을 전문으로 SaaS 기업 크론을 인수했습니다. 13조원의 시장가치를 갖는 노션조차 이 시간이라는 오브젝트를 관리하는것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 문제는 글로벌 대응을 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서비스가 가진 전통적인 두통거리입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클라이언트가 사용하고 있는 시간과 서버가 사용하고 있는 시간이 다를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죠. 내가 만든 서비스 사용자가 나와 같은 타임존에만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 하는 기획자나 개발자는 많지 않겠지만, 이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버는 한국에, 클라이언트는 프랑스에 위치할때 어떤 시간을 기준으로 서비스가 그 기능이 동작하냐에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브런치라는 서비스는 그 처리를 잘 못하고 있어 보입니다. 이 부분을 눈여겨 본지 꽤 오래되었는데, 오늘은 월말이다 보니 더욱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1. 날짜가 바뀌는 자정이 되면, 브런치는 전날의 뷰 숫자를 0으로 리셋한다. 아마도 한국표준시 KST 기준으로 말이다. 아마도 서버기준 시간을 그렇게 맞추었을 것이다. 같은 기준시에 있는 한국 사용자들은 클라이언트머신 시간도 한국표준시이기에 서버시간과 동일하다. 문제가 생길리 없다. 2. 한국 표준시 기준으로 전날 뷰 숫자를 0으로 리셋했다. 그런데 프랑스에 있는 김PM의 시간은 7시간이 늦다. 아직 그 전날이다. 그러면 이제 리셋된 결과를 표시하는 루틴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날짜가 바뀌었음을 표시해야하는데, 실제 김PM의 PC 날짜는 바뀌지 않았기 떄문이다. 이럴때 브런치는 어떻게 동작할까요? 0으로 리셋도 되지 않고, 뷰 카운트도 날짜가 바뀌는 7시간 동안 올라가지 않는다. 프랑스는 현재 한국보다 7시간 늦다. 3. 즉 한국이 오전 7시가 될때까지 (프랑스 김PM의 PC가 자정이 될떄까지) 뷰 카운터는 먹통이 되어 카운터의 숫자가 변하지 않는다. 비로소 한국시간 오전 7시가 되면, 그동안 쌓였던 뷰를 모아서 한꺼번에 표시한다. 4. 브런치의 뷰 카운터는 프랑스 사용자에게는 24-7 = 17시간만 제대로 동작하는 카운터이다. 미국에 있는 사용자에게는 더 짧은 시간만 제대로 동작하는 카운터 일것이다. 그 정도가 뭐가 큰 문제냐고 하시는 분이 있을것이다. 뭐... 그게 문제라고 느끼기 전까지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이 이상해 질 수도 있다. 이게 별게 아니라고 하면 절대 여러분의 서비스는 글로벌화 할 수 없다. 특정시간에 RPA 솔루션과 같은 오토메이션 프로세스를 돌리려 하는데, 그걸 매번 서버가 어디에 있는 지 생각하고 시작해야 하는가? 로켓발사를 해야하는데, 발사 버튼을 누르는 사람과 발사대가 다른곳에 있다면 어떻게 하는가? (쓰다보니 쫌 너무 극단적인 비유인것 같다) 5. 오늘은 6월말이다 보니 브런치의 문제가 아주 명확하게 보인다. 6월 누적 뷰 숫자를 확인하니 0로 리셋되었다. 스냅샷에서 보다시피, 제 브런치 6월 누적뷰는 지난 주 1만 3천 뷰, 이번 주 5천 뷰를 포함하여 한달간 2만 5천 뷰정도인데, 지금 서버는 7월 1일 리셋상태로 0이라고 표시하고 있는것이다. 날짜는 6월 30일이라고 표시하고 있고... 아마도 이 문제는 7시간동안만 문제 있고 언제 이런일이 있었냐는듯 다시 17시간 잘 동작할 것이다. 저는 이런 문제가 너무 심각하게 거슬립니다. 이런 문제는 사실 많은 은행앱, 공공앱에서도 수 없이 겪었던 일입니다. 그냥 오늘 브런치를 보다가 이번엔 좀 써 놓자 싶어서 남길 뿐이죠. 중국 공산당이 이야기 했듯 문제는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합의하기 전까지 문제가 아니다라는 논리를 편다면, 전 오늘은 이건 진짜 심각한 문제다라고 크게 소리 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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