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 낙태 금지 보다는 성교육!] 최근 핀란드 질병관리청(TH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내 낙태 시술 수가 상당히 낮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낙태 시술이 줄어든 이유는
[핀란드 - 낙태 금지 보다는 성교육!] 최근 핀란드 질병관리청(TH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내 낙태 시술 수가 상당히 낮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낙태 시술이 줄어든 이유는 (낙태를 금지시켜서가 아니라) 성교육과 각종 복지 정책 덕분이라는군요. (=요약: 보고 있나 미국?!)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핀란드에서 보고된 낙태 시술은 50여 년 전 1975년에 비해 약 3분의 1 가량 수준입니다. 여기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성을 터부시하지 않는 성교육, 그리고 청소년-젊은남녀들이 피임약/기구를 부끄럽거나 낯선걸로 인식하지 않도록 널리널리 무상 제공을 보장하는 지역 보건소 제도들이 주요했던 걸로 분석되었습니다. 피임, 임신, 중절 등에 대하여 올바른 정보와 지식이 있으면 원치 않은 임신과 낙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참고로 핀란드는 성교육을 하네마네가 교육계 내부적으로 담론화되는 것도 없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해서 그걸 굳이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나 할까요.) 여담: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낙태 시술에 대한 부정적인 헌법 해석을 내놓으면서 유럽 내에선 '미국 도대체 왜 저래?' '그럼 유럽은?' 식의 기사와 보고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낙태 찬성 vs 반대가 더 이상 정치담론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일반 상식이 되어버린 이곳 핀란드. 이 동네에서 굳이 이런 보고서와 기사가 뜬 건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요즘 핀란드 언론 + 정치권에서 비추어지는 미국은... 음, '국민 여러분 NATO 가입은 하긴 합니다만 미국 정치는 따라 하지 맙시다'로 요약되겠습니다. 역시 외교는 줄타기입니다. 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