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니버설뮤직그룹,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세계 3대 레이블 중 하나인 워너뮤직그룹이 IPO를 추진합니다. 총 주식의 13.7%를 나스닥에 상장하며, 상장 시 시가총액은 133억 달러(약 1
1. 유니버설뮤직그룹,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세계 3대 레이블 중 하나인 워너뮤직그룹이 IPO를 추진합니다. 총 주식의 13.7%를 나스닥에 상장하며, 상장 시 시가총액은 133억 달러(약 16조원)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월 초 처음 상장 의사를 밝혔던 워너뮤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늘면서 계획을 잠시 보류했다가 최근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IPO 준비를 재개했습니다. 2. 워너뮤직이 보유한 약 30억 달러 규모의 부채와 5억 달러 수준의 현금을 고려하면 실제 기업가치는 약 160억 달러, 약 20조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워너의 매출은 약 45억 달러였습니다. 2012년 28억 달러 대비 약 1.6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3. 워너뮤직그룹은 2011년 영국계 미국인 사업가인 레오나르도 블라파트닉이 갖고 있는 액세스 인더스트리에 33억 달러(약 4조원)에 인수된 바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의 가치도 약 4배 가량 성장한 셈입니다. 4. 국내 음악이 유독 강세인 한국 시장에서는 3대 레이블의 음원 점유율이 전세계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지난해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준 해이기도 했습니다. 가온 디지털 차트 기준 2019년 1위는 워너뮤직이 유통하는 앤 마리의 였습니다. 2010년 이후 가온차트 집계 이래 팝 음원이 1위를 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5. 워너뮤직의 나스닥 상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음악/투자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전세계 음악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아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런 추세를 활용하여 글로벌 마켓에서 보다 더 확고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6. 덧. 워너뮤직은 비슷한 이름의 워너미디어와는 다른 회사입니다. 뿌리는 영화사 워너 브라더스로 같지만, 2004년에 워너미디어(구 타임워너)로부터 분리되었습니다. 분리 당시 15년간 워너브라더스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며, 15년이 지난 2019년 산하 레이블인 워너브라더스 레코드의 명칭을 워너레코드로 바꾸고 새로운 로고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