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9/100 [안 보인다고 없다는 뜻은 아니잖아] 1. 24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까꿍🤪을 하면 그렇게 좋아해요. 아기는 얼굴이 가려지면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069/100 [안 보인다고 없다는 뜻은 아니잖아] 1. 24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까꿍🤪을 하면 그렇게 좋아해요. 아기는 얼굴이 가려지면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기 입장에서는 얼굴이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죠. 2. 손으로 가린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손 뒤에 얼굴이 있다는 개념이 생기면 그때부터는 까꿍이 안 먹히죠. 이걸 '대상영속성'(안 보여도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제 까꿍이 안 먹히면 '아기가 좀 컸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3. 여기서 '대상'은 꼭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만 포함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소프트스킬도 영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강점, 태도, 지식은 비록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가지고 있는 영속적인 것들이죠. 4. 이걸 편의상 '심리적 영속성'이라고 부를게요. (어디 가셔서 '심리적 영속성'이라고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듣습니다. 주의하세요.) 5. 가끔 어른도 24개월 아기처럼 눈에 안 보이면 없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생겨요. 특히 심리적 영속성을 놓쳐서 채용, 배치,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죠. 6.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한번 더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기회도 안 주고 없을 것이라 판단해 버리면 당하는 사람은 억울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