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사무실? 놉!” : 한때는 당연했던 주5일 사무실 근무, 엔데믹 시대엔 당연하지 않다. 6월 니콜라스 블룸 미 스탠포드대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주5일 모두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회
“날마다 사무실? 놉!” : 한때는 당연했던 주5일 사무실 근무, 엔데믹 시대엔 당연하지 않다. 6월 니콜라스 블룸 미 스탠포드대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주5일 모두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회사에서 이 방침을 준수하는 직원은 10명 중에 5명에 불과했다. ‘회사로 매일 나오라’는 사장님 엄포에 직원들은 ‘딴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사무실로 나오든가, 아니면 퇴사하라”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표이후, 테슬라 인재들을 영입하려는 빅테크들이 늘었다고. 애플에선 주5일도 아닌 ‘주3일 의무 출근제’마저도 보류됐다. 반대 성명까지 낸 사내 여론의 영향. 인재영입 필수템, 원격근무 : ‘인사가 만사’다. 인재유출 방지는 물론 인재유입 효과까지 있다면 근무방침도 바꾸는 게 기업.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 임원은 “준비 중인 서비스 특성상 일주일에 2번 이상 사무실 출근을 해야하는데,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다보니 '원하는 날만 사무실에 출근하라'고 조건을 바꿨다”고 말했다. 잡플래닛 설문조사(4월)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직장인들이 회사 선택시 따지는 요소 1위가 재택근무 여부(35.9%), 2위가 워라밸(33.3%)이었다. 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에선 이용자가 #원격근무나 #재택근무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근무 형태가 자유로운 회사만 모아 보여준다. 원격근무나 재택근무 지원비 등이 취·이직시 주요 조건이 된 셈. 개인의 시대 김 이사는 “코로나 이후 기민하게 움직이는 작은 조직이 환영받고, 사람들은 스톡옵션 같은 직접적인 성과와 보상을 원한다”고도 덧붙였다. 일률적이고 집단적인 사무실 문화보단 자율적·독립적 업무 방식이 선호될 수밖에.팬데믹이 키운 ‘개인’ : 사람들이 직장·사회 생활에서 얻고싶은 것이 달라졌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2000년대에는 성과주의, 경쟁을, 2010년대에는 창의와 협력을, 팬데믹이 닥친 2020년대에는 자율성과 개인의 성장이란 키워드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