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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더들이 아직도 착각하고 있다. “저는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편입니다. 항상 팀원들의 말을 잘 듣고 제 얘기를 전합니다.” 하지만 내 얘기를 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효과적

많은 리더들이 아직도 착각하고 있다. “저는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편입니다. 항상 팀원들의 말을 잘 듣고 제 얘기를 전합니다.” 하지만 내 얘기를 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내 의도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빛날 때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화제가 된 인물이 바로 통역사 샤론 최였다. 모두가 샤론 최에게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맥락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능력이다. 서로 다른 두 문화와 언어 사이의 간극을 뛰어 넘어서 누가 들어도 ‘아!’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은 그녀를 ‘언어의 아바타’라고 극찬했다. 뛰어난 팀장은 바로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한국어와 영어처럼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임원과 팀원 사이에서, 맥락을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팀장이 해야 하는 일이다. 그동안 의사결정자들의 성과 압박과 팀원들의 불만 사이에서 숨막혔다면 아래의 5C를 읽고 실천해보자. 주도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1️⃣Context - 맥락 나쁜 리더들은 소통의 양이 많을수록 좋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양이 아니라 질의 문제이다. 이 일을 왜 하는건지, 무엇이 중요한건지, 상대에게 필요한 정보와 맥락을 설명해야 한다. ”이거 상무님이 시키셨으니까 월요일까지 해주세요”라고 금요일에 지시한다면, 마치 초등학생이 방학숙제 하듯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 퀄리티로 가져올 확률이 높다. “월요일에 있을 신사업 보고를 대비해 자료 조사가 필요한데, 글로벌 시장 조사도 필요해요. 김대리가 잘 아는 분야이니 맡아줄래요?” 업무를 요청하는 맥락과 배경이 명확하면 일에 대한 오너십이 생긴다. 나의 일이라는 생각이 명확해지면, 결과물은 현저하게 달라질 것이다. 2️⃣Clarity - 명료성 리더의 소통은 명확해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김대리, 이거 그때랑 비슷하게 무슨 느낌인지 알죠?”라고 지시했다면 결과물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명확함은 측정 가능해야 한다. “이번 PT는 최대한 간결하게 준비해주세요”보단, ”이번 PT에는 의사결정자들이 들어오시니 3페이지 분량으로 결론 중심으로 준비해주세요”가 더 명확하다. 명확하게 말할수록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물이 나올 확률 또한 높아진다. 3️⃣Congruence - 말과 행동의 일치 영혼없이 메시지만 전달해도 괜찮다면, 굳이 관리자를 통해야 할 필요가 없다. 단순히 말을 전달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 아니다. 사람은 말을 통해 전달되는 언어적 요소보다, 표정, 말투, 눈빛 등의 비언어적 요소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전년보다 훨씬 공격적인 이번 분기의 목표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혹시 영혼없는 표정과 몸짓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 기억하자. 리더의 표정과 몸짓은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팀원들에게 준다는 것을. 4️⃣Compassion - 공감 좋은 리더는 팀원의 처지에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당신을 지지하고, 당신의 성장을 원하고, 어떻게든 도울 생각’이며, ‘당신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지금 내 팀원이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동료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에 디프레스 되지는 않았는지 인간적인 관심을 가져보자. 5️⃣Consensus - 일치 일을 할 때 늘 그렇듯 용어의 정의는 매우 중요하다. 같은 용어가 다른 의미를 내포하거나, 다른 용어가 같은 의미를 내포할 때 갈등은 시작된다. 용어 정의의 중요성을 잘 알아야 한다. 임원진이 말한 ‘SNS 마케팅’은 유튜브 광고인데, 실무진은 페이스북 마케팅으로 이해했다면? ‘당연히 그렇게 이해할 줄 알았지’라고 말하는 순간, 리소스의 비효율은 둘째 치고 팀원과의 신뢰도 엉망이 된다. 서로 바라보는 방향을 일치시킬 때, 비로소 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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