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험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면도는 얼굴에 칼을 대는 행위다. 사용자의 힘이 턱 끝까지 전달되어야 하고, 욕실 속 비눗물 범벅인 손으로도 ‘미끄러지지 않게 쥘 수
디자인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험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면도는 얼굴에 칼을 대는 행위다. 사용자의 힘이 턱 끝까지 전달되어야 하고, 욕실 속 비눗물 범벅인 손으로도 ‘미끄러지지 않게 쥘 수 있는 뭉치’가 있어야 한다. 위의 면도기들은 미학적으로 아름답지만 소비자의 턱을 피투성이로 만들 디자인이다. 와이즐리는 고객 경험을 위해 다방면에서 집착한다. 품질을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기 위해 비용 구조도 바꾼다. 그리고 더 좋은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디자인은 형태가 없던 고객의 목소리를 실물로 만드는 과정이다. 와이즐리에게 디자인은 겉보기에 예쁜 제품을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