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웨일스 보너 알아보기 -- 영국 센트럴 마틴 출신의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Grace Wales Bonner)는 영국인 어머니와 자메이카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란, 흑인
패션 디자이너 웨일스 보너 알아보기 -- 영국 센트럴 마틴 출신의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Grace Wales Bonner)는 영국인 어머니와 자메이카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란, 흑인의 문화와 정체성을 패션으로 풀어내는 매력적인 디자이너다. 디자이너 웨일스 보너는 2014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 졸업작품 ‘아프리카(Afrique)’ 컬렉션으로 ‘로레알 프로페셔널 탤런트 프라이즈(L’Oreal Professional Talent Prize)’를 받아 패션 신에 이름을 알렸다. 웨일스 보너(Grace Wales Bonner)는 2020년부터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응용 미술 대학교의 패션 디자인학과 교수(Head of the Department of Fashion Design at the University of Applied Arts, Vienna)로의 삶도 병행하며 창작 활동을 꾸준히 진행한다. 불과 1992년생인 그녀는 만 30세가 되기도 전에 후학 양성이라는 또 다른 길을 만든 것인데-철학자 니체는 24세에 교수가 되었다, 물론 국내 정서/환경 상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미 선배 패션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헬무트 랭(Helmut Lang), 질 샌더(Jil Sander), 라프 시몬스(Raf Simons)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빅토르 롤프(Viktor & Rolf) 등이 비엔나 응용 미술 대학교의 패션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은 바 있으니, 탑 레벨의 선배들과 같은 길을 가는 셈이다. -- 브랜드 Wales Bonner에서는 흑인 문화를 중심으로 트레이닝복에 테일러링을 접목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레이스와 자수, 치밀한 디테일 등이 포인트인데, 트랙슈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급스럽게 만들어 넘사벽 가격을 만들어 버린다. 보통 트랙슈트 1벌 세트가 $1,000~1,500 수준이니 뭐. 누군가 보면 츄리닝에 불과한 옷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그 실루엣과 디테일은 상당히 고급스럽다. 옷은 대체로 슬림하고 바지의 경우 기장이 긴 편이라, 결코 아시아 체형에 어울리는 옷은 아니다. 하지만, 옷은 정말 예쁘다. 무엇보다 색감이 참 좋은데 흑인 문화에 관한 연구가 배경이어서인지 특별한 느낌이 있다. 웨일스 보너의 옷이 어울리는 길고 슬림한 체형의 몸을 지녔다면 한번 실제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