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정조 때문에 유한준이 한 말을 유홍준 선생이 인용하면서 유명해진 말이다. 관찰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관심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정조 때문에 유한준이 한 말을 유홍준 선생이 인용하면서 유명해진 말이다. 관찰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관심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결국 사랑하는 만큼 보이기 마련이다. 이것은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 일에 관심과 애착이 많을수록 더 세심하게 관찰하게 된다. 관찰과 기록은 피드백의 핵심 요소이다. 상대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에서부터 피드백이 시작된다. 관찰하거나 기록한 것이 없다면 무엇을 피드백 하겠는가? 어쩌면 당신은 직원들의 실적이나 결과만을 갖고 피드백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정말로 이렇게 하고 있다면, 당신은 평소 훈련장에는 나타나지도 않다가 경기장에서의 승패만 가지고 선수들을 탓하는 감독과 다를 바가 없다. 시대를 주도한 대가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관찰이었다. 본질을 들여다보는 능력이 탁월했던 스티브 잡스, 진득하게 지켜보기의 대가 워런 버핏, 보이는 것 너머까지 상상의 눈으로 봤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한 관찰 습관이 있었다. 같은 것을 보고도 차이를 만들어 내는 힘, 시대를 주도하는 비밀의 원천은 바로 관찰이었던 것이다. 기억력도 별로 좋지 않고 의지력도 약한 보통 사람들은 어떨까?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의 저자 이재영 박사는 KI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동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보통 사람들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연구를 시작한다. 이재영 교수가 연구 결과 깨달은 탁월함에 이르는 비법은 바로, ‘자기 노트에 자기 생각 기록하기’였다. 박태환 선수의 멘토인 노민상 감독은 10년 이상 수천 장이 넘는 훈련 일지를 손수 작성하면서 박 선수에게 본인의 꿈과 인생을 걸었다. 법정 스님도 살아생전에 엄청난 메모광으로 알려져 있다. 오죽하면 함께 수행하던 스님이 ‘삼보 일배'가 아니라 ‘삼보 일메모’라고 했을까. 당신은 과연 무엇을 관찰하고 기록하는가 ? 그것에 하루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