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년동안 검토한 FE 지원서류가 약 280건 정도 된다. 그 중에서 지난 1개월간 검토한 지원서류는 110건. 어떤 신호로 이해해야할까요? 단적으로 보면 지원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지난 반년동안 검토한 FE 지원서류가 약 280건 정도 된다. 그 중에서 지난 1개월간 검토한 지원서류는 110건. 어떤 신호로 이해해야할까요? 단적으로 보면 지원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1개월을 기다려도 1명이 지원할까말까 했던 날들이 작년 초 즈음인 걸 생각해보면...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우리가 바뀐 것들, 외적으로 변한 것들을 모두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 우리 역시 채용 전면전에 뛰어들면서 '기술자들은 기술자들이 잘 안다'는 관점을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관심 있을만한 주제들, 예를 들어 트래픽이나 빌드 시간의 최적화, AWS 권한 체계 관리 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을 기술 블로그와 커뮤니티 행사로 풀어나갔습니다. 수치로 보았을 때는 유효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유입 및 공유는 꾸준히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놀랍게도 제가 쓴 글로도 매달 2,000건 이상 검색 결과에 노출되며 CTR도 적절히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몰로코나 센드버드 같은 B2B 회사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도 우리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그럼 외적으로 바뀐 것은? 개발자의 인식이 지난 1년간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트캠프를 통해 학습, 신입 개발자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잘하는 분들에게는 여러 회사들이 많은 보상을 제시하며 경쟁적인 영입 공성전을 하고 있습니다. 부트캠프는 보통 3개월, 6개월 등 단위가 정해져있습니다. 그때마다 못해도 1,000명 이상의 수료자가 취업 시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보통 취업을 위해서는 여러 곳에 서류를 낼 것입니다. 모두가 잘하는 분이라고 해도, 수많은 양의 서류를 읽고, 선별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인력, 리소스를 필요로 합니다. 심지어 특정 기간에는 몇 백 건의 지원이 몰리기도 합니다. 또 있다면, B2B에 관심이 있으면 몰로코와 센드버드를 가지, 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가를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나중에 유명해져도 이 질문에 답을 못할지도 모릅니다. ... 그렇게 생각해보니 우리가 잘한 것도 있지만, 동시에 더 해야할 것도, 결정해야할 것도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도 우리 팀은 폭발 직전인 5월 말에 채용 프로세스의 최적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덕분에 적은 공수로 많은 분들과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제는 프로세스 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때인 것 같습다. 개발도 이러한 일도. 스케일링과 퀄리티, 단순화라는 과제를 똑같이 만나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일의 본질은 다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