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로서 '좋은 영향'을 설계하려면 ... ] 01. 한 달에 한 번 독서 클럽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의 키워드는 '기획자의 영향력'이었습니다
[ 기획자로서 '좋은 영향'을 설계하려면 ... ] 01. 한 달에 한 번 독서 클럽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의 키워드는 '기획자의 영향력'이었습니다. 기획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고 그 방향을 잡아보는 것이 포인트였죠. 02. 우선 저는 기획자는 자기만의 영향력을 가지고, 자기가 설정한 타깃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런 힘이 없어요', '제가 하는 일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적절한 자존감을 가지고 스스로가 가진 영향력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좋은 기획을 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03. 그럼 영향력이라는 것은 (적어도 기획자로서 펼칠 수 있는 영향력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속력'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상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지금 그 사람 혹은 그 대상이 하고 있는 일에 부스터를 달아주는 것입니다. 즉 얼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는 사람에게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동력을 주거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공감의 온도를 확 높여주는 방법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이런 기획자는 다른 사람에게 날개 달린 신발을 선물해 주는 타입이기도 한 셈이죠. 04. 다른 하나는 '방향'입니다. 달려가고 있는 사람에게 부스터를 달아주는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던져줌으로써 적절히 방향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아, 저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구나.', '이번엔 이렇게 한 번 해봐야겠다.'는 태도를 실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방향에 대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방향을 틀어줘도 그 대상이 바라볼 수 있는 시야는 상상도 못할 만큼 넓어질 수 있거든요, 때문에 속력을 가속시켜주는 것 이상으로 이 방향에 대한 영향력도 어마어마한 것이 사실입니다. 05. 따라서 저는 본인이 기획자라면 한 번쯤 두 가지 타입 중 자신은 어떤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입인지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두 개 다 잘할 수 있으면 베스트구요) 따지고 보면 꼭 기획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은 속력과 방향의 측면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좋은 영향력이란 것도 결국 새로운 방향에 대한 옵션을 계속 제공해 줄 수 있는가?, 좋은 방향이 정해졌다면 그곳으로 더 과감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가?의 문제임이 분명합니다. 06. 여러분 각자는 요즘 무엇에 좋은 영향을 받고 계신가요? 그리고 좋은 영향을 주는 그 대상은 어떤 측면에서 여러분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가치관을 더 단단하고 또렷하게 만들어줘서 목표에 보다 빠르게 접근하도록 해주나요? 아니면 늘 좋은 관점과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며 내 사고의 틈을 끊임없이 확장해 보게끔 해주나요? 오늘 하루의 끝은 이 고민과 함께 마무리 지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그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보는 게 나 자신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테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