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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아프면 의사도 아프고 보호자가 슬프면 의료진도 애절하다’는 통증의 연대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보여준다. 우리는 36.5도의 체온으로 연결돼 365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벌써부터

‘환자가 아프면 의사도 아프고 보호자가 슬프면 의료진도 애절하다’는 통증의 연대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보여준다. 우리는 36.5도의 체온으로 연결돼 365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동그란 안경을 끼고 묵묵히 노숙자의 무릎에 슨 구더기를 걷어내던 장겨울 선생이, ‘당신이 죽으면 내가 짤린다'고 무릎 꿇고 환자를 설득해낸 도재학 선생이. 그들의 간절한 무릎이 너무 일찍 자기를 체념한 환자들을 일으킨다. ‘내가 대체 뭐라고, 저 사람은 날 포기하지 않는걸까.'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드라마의 주제가가 울려퍼지면, 코로나로 팔 걷어붙힌 의료진들이 떠오른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들은 어디엔가 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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