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정해진 짧은 시간 동안에만 메시지와 사진을 볼 수 있는 disappearing message로 단숨에 소셜미디어의 최고 자리에 오른 스냅챗의 시간이 저물어가는듯 합니다. 2013년 페이스
2011년 정해진 짧은 시간 동안에만 메시지와 사진을 볼 수 있는 disappearing message로 단숨에 소셜미디어의 최고 자리에 오른 스냅챗의 시간이 저물어가는듯 합니다. 2013년 페이스북의 3B USD에 구매의사를 거절하고서도 승승장구하고 2016년 구글의 30B USD (약 35조원)의 통큰 배팅에도 배짱을 튕기던 그들이었습니다. 2017년 IPO후에도 작년에 100조원을 넘는 시장가치를 보이더니 그 이후로 자유낙하를 하더니 지금은 최고점 대비 80%이상이 빠지고, 어제 2/4분기 발표 후에는 근 40%가 빠졌습니다. 2017년 IPO 가격 17$의 반토막, 즉 구글이 제시했던 30B $의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잘 안되는데야 이유가 100가지도 넘겠지요. 물론 스냅챗에서는 애플의 앱 트래킹투명성 정책때문에 광고가 제대로 노출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미래 사용자 층이 모두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 즉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등 모든 기존의 소셜미디어가 겪고 있는 노화입니다. 하지만 그 노화는 그냥 오래되었다고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소셜미디어의 본래의 재미가 없어지는 시점이 생기는것을 소셜미디어에서는 '노화'라고 합니다. 노화의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소셜미디어 회사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면서 부터입니다. 소셜미디어의 페이지에는 원래의 그들을 이끌었던 독립/프리랜서 아티스트 대신 유명 셀럽들과 Fortune 500대 기업의 광고와 콘텐츠가 등장합니다. 이와 같은 일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에서도 모두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죠. 플랫폼은 광고, 클릭 미끼, PPL로 가득 찬 기업의 황무지이며 독립 사용자보다 유명인의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소셜미디어의 주 소비층인 10-20대가 얼마나 열성적으로 사용하느냐에 있는데, 소셜 미디어가 사이즈가 커지면서 기업이 되면, 그 문화의 이질감으로 10-20대는 아주 쉽게 빠져나갑니다. 독특하고 특이한 창작자에 집중하기 보다 셀럽의 움직임에 더 예민한 기업형 소셜미디어에 미래 사용자들은 불편해하고 거북해 하기 때문입니다. 마이스페이스가 그랬고, 페이스북과 유투브가 그런 현상을 보이죠. 디스코드와 트위치, 틱톡이 그 자리를 이미 다 차지해하고 있는 입장에서 스냅챗의 몰락은 시사하는 바가 꽤 많습니다. 이번 주 트위터의 형편없는 실적 발표에 이어, 페이스북, 유투브 역시 그다지 좋은 실적이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