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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9/100 [겁 많은 딸 이야기] 1. 큰 딸이 초2입니다. 근데 겁이 엄청 많아요. 무서운 이미지를 한번 보면 며칠씩 무섭다고 저를 귀찮게 합니다.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죠. 2. 갑자

#089/100 [겁 많은 딸 이야기] 1. 큰 딸이 초2입니다. 근데 겁이 엄청 많아요. 무서운 이미지를 한번 보면 며칠씩 무섭다고 저를 귀찮게 합니다.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죠. 2. 갑자기 혼자 학원 가는 것도 무섭다고 해서 저랑 한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원인 파악 결과, 친구가 휴대폰으로 초록색 외계인이 춤을 추는 영상을 보여줬다네요. 그 이미지가 딸에게는 무서웠다고 합니다. 3. 1시간 정도 대화하면서 '무서운 초록색 외계인' 이미지를 '웃긴 초록색 외계인' 이미지로 바꾸기를 시도했습니다. 대머리에 머리는 크고, 눈도 크고, 힘이 없어 보이는 가냘픈 외계인이 춤을 추고 있었던 영상이라 이미지 바꾸기가 좀 더 쉬웠어요. 4. 두려움이 마음속에 자리 잡을 때 우리는 그걸 무시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두려움, 불안 등은 흐릿한 안갯속에서 더 강력해집니다. 5. 꺼내서 자세히 보면 '별거 아니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훨씬 많습니다. 두려움, 불안에 직면하면 상황이나 환경이 변화한 것은 없을지라도 이 바뀌는 것을 봅니다. 6. 두려움, 불안은 판도라의 상자가 아닙니다. 열어본들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펼쳐지지 않아요. 코치의 경험으로 볼 때 오히려 두려움, 불안 속에 나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았어요. 7. 나를 이해하고 싶다면,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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