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성공한 협업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스프린트가 10번째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회가 거듭하면서 점점 더 나은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고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백엔드, 디자이너, 비개발자,
즐겁고 성공한 협업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스프린트가 10번째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회가 거듭하면서 점점 더 나은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고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백엔드, 디자이너, 비개발자, PM 지망생등 더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함께 해준 지난 5일간의 여정을 한번 기록해보았습니다. ... 스프린트가 벌써 10번째까지 왔습니다. 처음에는 프론트엔드 직군끼리만 하던 스프린트가 디자이너도 백엔드도 PM을 목표로 하는 분들도 문을 두드려주시고 점점 다채로운 직군들과 함께 협업을 할 수 있는 장이 점점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그리고 이제 2팀으로 나눠져 있어도 제가 모든 과정을 관여하지 않아도 진행이 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고 검증이 되고 점점 더 탄탄해지는 것 같아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5일간 협업을 해보고 싶다는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협업을 하고 으쌰으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그 시절(?)을 저도 추억하고 그 에너지를 받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지원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사업을 하는 동안에는 거의 혼자 내지는 1~2명에서 개발을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협업에 대한 강조를 하게 되네요. 개발은 혼자 했지만 실제로 일이 진행이 되고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말로 많은 직군들의 협조와 도움이 있어야만 내 코드가 가치가 있어진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망하는 서비스를 만들거나 돈이 되지 않는 코드들에 대해서 '... 그래 코드도 옛날 코드고 다른거 하면서 유지보수도 하기 힘들었는데... 그 동안 내가 작성했던 코드로 인해서 나는 기술적 성장을 했으니까 됐어...' 라고 계속 치부하고 가기에는 잃게 되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실제 구현이 안되었지만 데모를 할때에는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한 노력들은 하라고 말을 하는 이유는 개발자는 가치의 완성도를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는 한번에 모든 것을 완성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가면서 완성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계속 미완의 존재이지만 완성되어 보이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발자는 원래 가지고 있는 이 서비스의 가치를 최대한 보전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마감(일정 마감 아닙니다)과 만듦새가 참 중요합니다. 똑같이 100%에서 60%만 만들었는데 누구는 전혀 만들어지지 않은 모습이지만 누구는 다 완성된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작업이 된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서 공유를 해보세요. 실제 진척도와 느끼는 완성도는 정말로 다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구현의 마무리와 완성도를 담당하기에 개발자의 능력이 가치의 하한선은 올려주지만 개발스킬이 서비스의 상한선을 올려주기는 참 어렵습니다. 사업, 시장성,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기획등 원래의 가치를 상상하게 하고 만들어내는 직군들이 있어야 더 높은 가치를 만들 수 있기에 다 같이 만드는 과정에서 그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멋진형태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만들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반대 직군들은 본인들이 생각한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잘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가 어설프게 만든 데모로 인해서 본인들이 상상한 가치를 낮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프린트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외부에 공유했을 때, 이러한 기획과 디자인과 과정을 모른채 결과만 내놓게 된다면 눈에 보이는 대로 평가를 받게 될 것이고 우리가 생각하고 그렸던 것들에 대해 온전하게 전달이 될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기능이 있고 없고와는 다른 영역이라는 것 기억해주시기 바래요. 5일간 하나의 아이디어를 모두가 힘을 합쳐 기획부터 설계, 구현, 배포, 테스트 까지 해봤던 이 조그마한 협업의 성공경험으로 인해서 함께 하는 것이 더 잘 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의 개발 커리어 기간동안 가끔씩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게 생각해줄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한 내 코드의 가치를 개발영역과 기술적 성장이 아니라, 더 넓은 시각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기여할 수 있게 되는 시각의 전환을 가져오기를 감히 바래보면서 감사의 인사로 스프린트 10기 정말로 마무리 합니다. 다들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