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팀이 콜영업을 한다고? - 싫어하는 일을 견디는 법] feat. 우아한 형제들 일고민상담소 방문기 7월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잘 견뎠다'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난생 처음 해봤고,
[마케팅팀이 콜영업을 한다고? - 싫어하는 일을 견디는 법] feat. 우아한 형제들 일고민상담소 방문기 7월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잘 견뎠다'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난생 처음 해봤고, 해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콜 영업'을 해야 했던 한 달이었기 때문이다. 콜 영업이 마냥 힘들고 싫지만은 않았던 이유의 50%는 곁에 있던 동료들과 내가 믿고 따르는 리더 덕분이었고, 나머지 50%는 그동안 혼자 쌓아왔던 일을 대하는 태도와 일 자체를 좋아하는 마음 덕분이었다. 마냥 힘들고 싫지만은 않았다고 정리했지만 콜 영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마냥 힘들고 싫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일을 하면 회사 차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그러니까 이 일이 회사의 이익에 기여한다는 점을 이해했으나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르다는 걸 몸소 깨닫는 경험이었다. "일이 재미 없어서 회사에 가기 싫다"는 말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내가 직무를 참 잘 선택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투정하던 중, 콜영업에 함께 허덕이던 동료와 함께 배달의 민족 '일고민상담소'를 방문했다. 나의 고민은 당연히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게 너무 힘들다'였고, 인간지능이 현답을 해주었다. "일을 한다는 건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이 답을 보는 순간 그래 맞아, 내가 프리랜서도 아니고(심지어 프리랜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하더라), 회사를 다니며 일을 한다는 건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다는 게 아닌 건데, 왜 이걸 잊고 있었을까? 유꽃비 팀장님의 조언처럼, '까라면 까야지' 뭐 어쩌겠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후로 콜영업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일을..한다는..것은... 수련..하는..것이다..'를 머리로 되새김질했다. 또 나만의 방식으로 콜영업에 효율을 더하기도 했다. 팀의 데이터 담당으로서 콜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콜 진행상황 공유 시트에 추가하여 효율을 높이기도 했고, 팀원들 모두가 실시간으로 효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트를 자동화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끝이 보이지 않던 7월이 끝이 났다. 물론 나만의 방식으로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 것도 있지만, 누군가 나에게 일이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하죠? 라고 물어보면, '그저 견디라'고 밖에 조언해주지 못할 것 같다. 혹은 떠나거나! 다른 방법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