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여간 일하며 느낀 것들. 올해 상반기 회고를 가볍게 하면서, 일해온 7년여 시간에 대한 생각이 많은 22년도 였음을 깨달았다. 최근 한 달 간, 회고하고 지인들과 대화하면서 자주 말한 내용들
7년 여간 일하며 느낀 것들. 올해 상반기 회고를 가볍게 하면서, 일해온 7년여 시간에 대한 생각이 많은 22년도 였음을 깨달았다. 최근 한 달 간, 회고하고 지인들과 대화하면서 자주 말한 내용들을 적어보았다. 아주 주관적이고 매우 사적일 수 있다. 1. 적자생존, 각자도생의 시대가 와버렸다. 성인이고 경력직이면 대비를 안한 것도 개개인의 책임이 된다. 어떤 상황이든. 2. 자기 자신을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관계적 업무를 하는 리더급일수록, 역량 뿐만 아니라 성향도 결과에 영향을 주므로. 부족한 부분은 인지하고 보충하거나, 인정하고 알려서 팀 도움받거나 잘하는 멤버로 채우고, 그것도 아님 포기하고 잘하는 방법을 더 키우거나. 무튼 인지하고 인정하고 뭐라도 해야지. 나아가면, 프로덕트와 조직객관화도 동일하게… 덧)) 작년-올해 PO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건, 프로젝트 실패나 부진의 원인에 ‘리더의 성향’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전엔 내 역량(가설 수립의 부족, 경험 미흡 등)이나 팀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회고할 요소에 ‘성향'을 추가했다. 당장 잘 해결하고 있냐? 하면, 인지하고 즉각 수정한 것도 있고, 나머지는 해결하는 방법 찾는 노력을 하는 중… 3. 5년 이상 해당 일을 하고 있다는 건, 타고난 성향에 부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아니면 시작은 어쨋든 현재는 그 직무가 요하는 성향을 받아들였거나. 덧)) 직무 변동 가능성이 열린 스타트업에서! 전에는 직업이 ‘상황적 요인:성향적 요인=7:3”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반대 같다. 전에는 직업과 개인을 따로 떼어놓고 보았는데, 그 사람을 볼 때 무슨 일을 하고 있고 해왔나? 중요하게 보게되었다. 사회 생활하며 만난 친한 이들이 5~10년차라 살펴보면, 지속하고 있는 업무와 성향이 닿아있다. 세부적으론 당연히 달라도- 분명히 PO는 PO의 특질이, 개발자는 개발자의 특질이, 마케터는 마케터의 DNA가 있는 듯. 창업할 사람도. 4. 폭포수든, 애자일이든, KPI든, OKR이든, PO거나 PM이거나… 중요한데, 안 중요하다. 덧)) 리더의 강점, 업태, 회사 규모와 단계 등에 따라 해당 조직이 취할 도구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달라져야한다. A회사에서 쓰는 애자일 방법이 B랑 같을 필요가 있을까? 애자일하냐 안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조직이 도달해야하는 목표에 가기 위해 무엇을 왜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리더가 그 도구를 잘 휘두를 수 있는지, 고민하고 멤버와 생각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회사나 사람마다 용어 정의나 이해도가 너무 달라서, 네 ‘당근’과 내 ‘당근'이 같은 것인지 확인이 필수다. 5. 첫인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이 오래 가는 게 중요하다. 모든 만남은- 그 상황이 면접이든, 소개팅이든. 덧)) 쓸데없는 척-거짓말은 쓸모없다. 속이지도 말고, 속지도 말자. ….1-3년차 때보다(연애 1~3번 할 때보다) 경력자가 되보니 그렇더라. 그래서 편견도 생기고, 여유도 생겼다. 6. 불리는 명칭은 바뀌어도 나는 PO를 계속하려고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PO’가 가진 자질이, 내가 지향하는 ‘좋은 삶'을 살 때 필요한 요소와 맞닿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덧))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감 가지고 노력하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들과 방법 만들고, 검증하면서 실패든 성공이든 받아들이고 더 나아질 걸 또 고민하고… 삶도 그렇지 않나-생각했다. . . . 사진은! 나 자신과 솔직한 대화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유미와 이성세포 :) 월요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