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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크기가 마케터의 실력에 비례할 수 없다! 저는 제대로 된 마케팅 공부를 한 경험이 없습니다. 대학은 영화학을 전공했고, 그것도 남들이 잘 하지 않는다는 experimental cinema

회사의 크기가 마케터의 실력에 비례할 수 없다! 저는 제대로 된 마케팅 공부를 한 경험이 없습니다. 대학은 영화학을 전공했고, 그것도 남들이 잘 하지 않는다는 experimental cinema 를 전공했습니다. 첫 직장은 영국 방송국 BBC의 자회사 BBC Studio 로 으리으리 했으나, 결국 하던 일만 했고, 더 이상의 깊이 있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이제 막 Y combinator 를 통해 시드를 받은 회사에 조인했고, 약 6개월간 캘리포니아와 서울을 오가며 스타트업의 생존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3년간 창업 후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시드 라운드에 조인해서 프리 A까지 경험하면서, 각종 해볼만한 모든 마케팅은 거의 다 해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링크드인의 누군가의 프로필을 볼 때면 부러워서 계속 클릭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구글, 삼성, 야놀자, 배달의민족, 토스 등등 그들은 꽤나 성공한 서비스의 마케팅을 리드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 후 아주 평탄한 길을 걸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는 그 길을 가지 못하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아주 많은 시간을 돌고 돌아 지금은 전 세계 10억명이 매일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 틱톡의 한국 담당으로 그로스 마케팅을 리드하면서 지난 몇 년간 느꼈던 열등감이 이 타이틀로 인해 사라졌다 착각했습니다. 큰 회사에 들어와 느낀 건, 더 큰 회사 일 수록 아주 다양한 경험이 없으며, 몸으로 뛰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이트가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깊이가 깊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거 해보고 안되면... 안되는 구나...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수 없는 프로젝트가 계속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계속 열심히 잘하는 마케터들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파고 또 파고 깊이 파서 더 이상 팔 수 없을 때 까지 최적화를 시키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마케터의 실력은 회사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더 작은 회사일 수록 나에게 더 많은 역량이 주어질 수록 마케팅의 실력은 더 강해집니다. 여러분도 무림고수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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