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랑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피드백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라는, 어제 올라온 메이커로그를 통해 경험했습니다. 아래부터 글 본문 중 일부입니다. — 1/ "명확한 유저 정
여러분은 사랑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피드백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라는, 어제 올라온 메이커로그를 통해 경험했습니다. 아래부터 글 본문 중 일부입니다. — 1/ "명확한 유저 정의" 디스콰이엇은 IT 서비스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다. 리크루터분들도 들어올 수 있고 투자자분들도 들어올 수 있고 CEO, CTO, PM, 디자이너, 개발자 등등 다양한 분들이 들어올 수 있지만, 그 모든 단어와 선택지를 덜어내고 와 라는 단어로 유저에게 말을 건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나는 나를 메이커로 정의하지 않는다.', '나는 메이커(들)에 관심이 없다.' 라는 의견을 가진 유저는 디스콰이엇의 타겟 유저가 아니다. 라는 단어보다 라는 단어에 이끌리는 사람이 찾아가는 서비스는 따로 있고, 보다 이라는 단어에 이끌리는 사람이 찾아가는 서비스는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스콰이엇은 적극적으로 를 찾고 있다. 디스콰이엇 팀이 어떻게 고객을 정의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지만, 왠지 나는 아주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관측 가능한 초미세 초정밀 타겟 유저 같았다. 2/ "컨텐츠, 기회가 아니라 사람이 있다" 나는 링크드인과 디스콰이엇을 쓰고 있다. 링크드인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거의 4~5년이 지난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링크드인에 접속하는 나는 꽤나 기회주의자 같다. 나는 링크드인에서 분명히 사람을 만났고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지만, 이미 링크드인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입했고, 이미 링크드인의 엄청나게 많은 사용자들이 자동화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링크드인의 유저들에게는 분명히 프로필 사진이 있고 실명이 떡하니 기재돼있는데, 죄송스럽게도 나는 가끔씩 그들이 사람이 아니라 이거나 라고 느꼈다. 어떤 사람에게 링크드인은 '써야 해서 쓰는 도구'이다. 그러니 그들의 말에는 때때로 진심이 없고, 나도 그런 유저가 될 때가 많다. 메시지를 받았는데 답장을 해야된다는 의무감이 안 들고, 사람이 사람이 맞긴 한지 궁금해한다. 그렇지만 디스콰이엇은 다르다고 느꼈다. 여태껏 접할 수 있었던 디스콰이엇의 유저 대부분이 진짜 유저라고 느꼈고, 프로덕트와 메이커로그를 업로드한 사람들 중 다수가 진짜 메이커라고 느꼈다. 이 공간에서 업보트 (좋아요)와 댓글의 가치, 커피챗 요청의 가치는 링크드인의 그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훨씬 더 회신율이 높고, 컨텐츠들이 지닌 감정의 온도같은 것들도 대체로 달랐다. 나는 이 점이 디스콰이엇이 지닌 최고의 장점이라고 느낀다. 그렇지만 이것은 유저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 디스콰이엇에도 스팸 컨텐츠가 늘어날지도 모르고, 가짜 사람이 늘어날지도 모른다. 반성을 좀 해보자면 어떤 사람들은 내가 투고한 '프로덕트'가 '프로덕트'가 아니라고 느낄지도 모르고, '메이커 로그'가 '메이커 로그'가 아니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사이의 인지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디스콰이엇은 적어도 조만간은 그러지 않으리라 믿게 된다. 왜 그렇냐면, 3/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제품을 좋아하고 있다" 디스콰이엇을 만드는 사람들이 디스콰이엇을 쓰고 있다. 디스콰이엇의 CEO인 박현솔님이 밤 10시에 내가 쓴 글에 업보트를 누르는 일도 있었고 댓글을 단 적도 있었다. '아 이건 진짜다.' 라고 생각했다. 자동화된 메시징과 상호작용이 많은 링크드인 사용 경험을 통해서 '사실은 현솔님의 업보트도 이미 자동화된 거 아니야?' 하는 의심을 잠깐 가진 적이 있었지만, 이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디스콰이엇을 만드는 모든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 해본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디스콰이엇을 만드는 사람들이 디스콰이엇을 쓰고 있고, 대체로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스콰이엇을 만드는 사람들을 직접 만날 일이 생기면 눈빛과 목소리에서 진심을 느끼게 되고, 디스콰이엇을 만드는 사람들이 쓴 글을 읽으면 문장과 단어 속에 ‘진심’이 들어있다고 느낀다. — "그렇지만 디스콰이엇은 다르다고 느꼈다. 여태껏 접할 수 있었던 디스콰이엇의 유저 대부분이 진짜 유저라고 느꼈고, 프로덕트와 메이커로그를 업로드한 사람들 중 다수가 진짜 메이커라고 느꼈다. 이 공간에서 업보트 (좋아요)와 댓글의 가치, 커피챗 요청의 가치는 링크드인의 그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훨씬 더 회신율이 높고, 컨텐츠들이 지닌 감정의 온도같은 것들도 대체로 달랐다." 이 문장은 제가 보고 들었던 유저 피드백들 중 가장 감동적이며, 저를 고양시켜주었으며, 디스콰이엇에 대한 진심을 느끼게 해준 피드백입니다. 여러분도 사랑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피드백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