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퇴직의 시대’다. 2021년을 시작으로 700만명 베이비부머의 퇴직 러시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뒤이어 386 세대와 X세대들은 ‘결코 희망한 적 없는 희망 퇴직’의 무거운 벽 앞에 서있다
그야말로 ‘퇴직의 시대’다. 2021년을 시작으로 700만명 베이비부머의 퇴직 러시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뒤이어 386 세대와 X세대들은 ‘결코 희망한 적 없는 희망 퇴직’의 무거운 벽 앞에 서있다. 성공한 1% 직장인이라고 불렸던 대기업 임원들은 하루 아침에 옷을 벗어야 하고, MZ 세대의 약 50%가 입사 후 2년 내에 퇴직한다. 그것이 모두에게 닥친 현실이다. 문화는 보이지 않지만 실재한다. 그래서 지금도 수많은 기업들이 조직문화를 통해 구성원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하기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조직 내 적용 범위는 조직문화 진단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고 단기적 동기유발 기제를 구상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퇴직문화’는 실체가 있다.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고, 오늘도 누군가는 퇴사하며, 길고 짧게 몸담았던 회사와의 마지막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 이처럼 한 사람의 퇴직이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나비효과를 생각한다면, 결코 퇴직문화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 회사는 ‘퇴직’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