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뉴스레터의 부침을 관조하며: 메일함 경험은? [알버트의 미디어 읽기] - 미디어, 콘텐츠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리뷰합니다. 최근에 뉴스레터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수면으로 올라왔습니다. 커피팟과

뉴스레터의 부침을 관조하며: 메일함 경험은? [알버트의 미디어 읽기] - 미디어, 콘텐츠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리뷰합니다. 최근에 뉴스레터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수면으로 올라왔습니다. 커피팟과 미디어고토사에서 다룬 링크를 아래에 공유합니다. 해외에서는 모닝브루, 악시오스, 서브스택으로 대표되는 뉴스레터 비즈니스, 국내에서는 뉴닉, 어피티, 더밀크, 커피팟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유료 구독화를 시도하고 있죠. 미디어고토사의 이번 글은 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뉴스레터 일몰론'을 살펴보며 애초에 왜 뉴스레터가 붐을 일으켰는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상세히 요약하고 싶지만 유료 콘텐츠라서 조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핵심은 크리에이터의 경제적 자유와 데이터 제공이라고 해두죠. 코로나19나 대퇴사 흐름도 역할을 했을 것이고, 아티클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팟의 뉴스레터는 대표주자 뉴스레터인 모닝브루, 악시오스, 서브스택을 리뷰하며 이 세 플레이어가 뉴스레터라는 미디어를 최대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익화에 성공했다고 짚고 있습니다. ‘뉴스레터의 미래'라는 주제에 숟가락을 조금 얹어보겠습니다. 저는 ‘미디어는 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뜻인지 설명드리죠. 뉴스레터가 미디어(medium)로 특별했고 지금도 특별한 이유는, 몇 안되는 ‘수용자 중심'의 채널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이 활용하는 다양한 디지털 프로덕트를 ‘콘텐츠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두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 콘텐츠가 모여있는 공간 - 나의 콘텐츠 공간 텍스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콘텐츠가 모여있는 공간’의 대표적 예시는 포털이나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나의 콘텐츠 공간’이라하면 에버노트, 노션, 블로그, 카카오톡, 메신저, 문자함 등이 됩니다. 그런데 ‘나의 콘텐츠 공간'은 디지털 프로덕트로서 특수한 역할이 있는데요, 바로 ‘개인화'입니다. 싸이월드의 홈피처럼 내 공간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들만 채워넣고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비즈니스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콘텐츠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커뮤니케이션과 심리적 관점에서 매우 다른 함의를 가진다고 생각해요. 대자보를 붙이거나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 아닌 상대의 편지함에 편지를 넣어줄 수 있는 것이죠. 보다 밀접한 관계 형성이 가능하고, 이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주고 자연히 구매의사와 평생고객가치도 올려주겠죠. 디지털 시대에 누구나 메일함은 하나씩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인간은 개인화된 디지털 소통 공간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메일함'의 미래 버전도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뉴스레터 비즈니스와 미디어에 대한 분석을 읽다보니 떠오르는 핵심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의 메일함 경험입니다. 뉴스레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것저것 구독하시기 때문에 본래 사용하는 개인메일은 이미 포화상태이실 것 같습니다. 제 경우 메일함을 주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버렸죠. 별도의 계정을 만든다는 분도 계셨던 것 같고, 저는 비싸서 써보지는 못했지만 슈퍼휴먼이라는 메일함 솔루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 사용자의 메일함이 개인화된 콘텐츠 공간으로 역할을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뉴스레터를 받지 말자니 아깝고, 다 받아보자니 너무 많은 ‘계륵'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유료 뉴스레터는 유료구독을 했다가 해지했다가 옮겨다니는 ‘구독 노마드' 경험을 하게됩니다. 서브스택 정도 사이즈가 되는 곳은 별도의 앱 프로덕트를 런칭해 이런 노이즈를 줄이고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볼 수 있게 해주겠지만, 여전히 콘텐츠 구독 분산이라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시사, 지식, 교양 분야의 텍스트 콘텐츠를 압도적으로 점유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결국 일부 사용자는 A뉴스레터가 좋아서 몇달 읽다가 안보는 것 같아서 해지하고 아쉬울 때 다시 돌아오는 경험을 하게되지 않을까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기획 관점에서는 사용자의 이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해당 브랜드의 슈퍼팬을 대상으로 수익 다각화를 것이 노마드에 집중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프로덕트 관점에서, 그리고 사용자 관점에서 분산의 문제는 앞으로도 중요한 페인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얼리어답터가 아닌 콘텐츠 사용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슬기로운 뉴스레터 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궁금합니다. 참고한 콘텐츠 디스코드와 뉴스레터는 성장세를 이어갈까?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wJ6T3RIxFKTlBi0dlrrsAO1M0Yy39DM= 뉴스레터는 정말 저물고 있을까 https://mediagotosa.com/nyuseureteoneun-jeongmal-jeomulgo-isseulgga/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