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우곤 하는 마빈 민스키가 1967년에 쓴 글을 번역해 봤습니다. 마빈 민스키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명령의 나열이며, 기계는 프로그램된 대로만 작동하고 스스로 독창적일 수 없고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우곤 하는 마빈 민스키가 1967년에 쓴 글을 번역해 봤습니다. 마빈 민스키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명령의 나열이며, 기계는 프로그램된 대로만 작동하고 스스로 독창적일 수 없고, 창의적이지도 않다”는 통념에 대한 반론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그의 관점에 의하면 프로그래밍은 오히려 추상적이고 모호한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좋은 매체이며, 프로그래머가 모든 것을 확실히 알아야 코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는 개념도 일종의 미신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한편 이 글을 읽으며 몇 가지 측면에서 즐겁게 놀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대규모의 프로그램을 사회로 묘사하는 지점이 그러했는데, 그런 사회의 모든 상호작용을 인간이 떠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프로그램은 여러 프로그래머가 동시에 작업해 수정하고 진화해갈 것이므로 전체를 다 파악하는 프로그래머가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도 매우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아마 옛날에도 그랬겠지만) 지금은 어디나 다 그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