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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에 관심이 생긴 것은 2년 전, 첫 책을 쓰면서였다. 영감이 오면 신나게 쓰고 떠오르는 생각이 없으면 글쓰기가 지지부진했다. 혼자 브런치나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간헐적인 영감에 종속된

마인드맵에 관심이 생긴 것은 2년 전, 첫 책을 쓰면서였다. 영감이 오면 신나게 쓰고 떠오르는 생각이 없으면 글쓰기가 지지부진했다. 혼자 브런치나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간헐적인 영감에 종속된 글쓰기도 괜찮았다. 문제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후부터였다. 마감이 정해진 글을 쓰면서 더 이상 '영감'을 기다리고 앉아있을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든 하루에 한 장, 일주일에 한 챕터 분량을 써야 마감 전에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반짝 하고 떠오르는 문장이 없어도 꾸역꾸역 되는대로 글을 썼다. 6개의 챕터로 구성된 1장을 완성한 후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다. 엄청난 칭찬을 받을만한 원고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며칠 뒤, 담당 편집자로부터 메일이 왔다. 돌리고 돌려서 쓴 장문의 피드백이었다. 세심한 배려가 담긴 표현을 걷어내고 건조하게 요약하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였다. 내 글이 이 정도였나? 다시 읽어보니 편집자의 피드백이 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었다. 초보 작가의 어리숙한 원고를 받고 한참을 고심하며 메일을 썼을 편집자님을 생각하니 미안해지기까지 했다. 명확한 메시지를 담으면서도 재미있고 글맛이 살아있는 글을 쓰려면 설계도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도서 팟캐스트 을 듣다가 김하나 작가의 마인드맵 활용법을 듣고 "바로 이거야!" 무릎을 쳤다. 💬 팟캐스트를 진행할 때면 나는 꼭 A4 용지 한 장을 준비해서 마인드맵을 작성한다. 가운데엔 초대 작가 이름을 적고, 거기서 뻗어 나온 가지에는 그분의 저서들에서 기억해야겠다 싶은 것들을 써둔다. 초대된 작가님들은 내가 적재적소에서 본인의 여러 책 중 어느 부분을 인용하는 것을 놀라워하는데, 그게 다 마인드맵 덕분이다. 내가 만약 기억해둘 내용을 다 글로 써서 녹음실에 가지고 간다면 대화 중에 그것을 찾기란 어려울 테고 흐름도 끊기고 말 것이다. - , 김하나 📍 마인드맵 장점 ▪︎ 시각화 : 방대한 내용을 한눈에 보기좋게 ▪︎ 생각정리: 실타래처럼 엉킨 생각과 정보를 시각화된 텍스트로 정리하면서 뇌 속도 정리된다. ▪︎ 기억하기 쉬운 구조 💬 인간의 뇌는 무언가를 배울 때마다 변한다는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마다 뉴런 사이의 연결 상태가 달라진다. - , 미치오 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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