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인간'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인간다움' 1️⃣ 롯데홈쇼핑 '루시' / 신세계 '와이티' /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로지' - 업계의 반응과 미디어의 열광적인 성원만 본다면 가상인간은
✅ '가상인간'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인간다움' 1️⃣ 롯데홈쇼핑 '루시' / 신세계 '와이티' /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로지' - 업계의 반응과 미디어의 열광적인 성원만 본다면 가상인간은 분명한 대세다. 하지만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인기에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2️⃣ 대중이 열광하는 스타는 단순히 실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잘 생기고 연기를 잘하지만 뜨지 못하는 배우들도 무수하다. 뛰어난 실력에도 수많은 가수들이 무대를 떠난다.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을 넘어서 한 시대의 대중이 가진 두려움, 욕구, 꿈 등을 자극하는 것이 필수다. 3️⃣ 가상인간에게 대중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도 완벽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가상인간들에게 시련은 없었으며 갈등할 만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 가상인간들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으며 일으킬 생각도 하지 않는다. 4️⃣ 안젤라 애커만과 베카 푸글리시가 쓴 '트라우마 사전'이라는 작법서는 매력적인 캐릭터 구성을 위한 다양한 조건을 제시한다. 그중 핵심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인물의 트라우마다. 5️⃣ 저자는 "우리 모두 남에게 다 드러낼 수 없는 내면의 상처, 즉 트라우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트라우마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주인공이 이를 이겨내고 뜻한 바를 성취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을 되살리고 새삼 잊었던 꿈을 다시 떠올린다. 따라서 주요 등장인물의 트라우마를 얼마나 잘 설정하고 표현해 내는가는 창작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트라우마 없는 주인공은 평면적인 마네킹과 같다"고 말했다. 6️⃣ 국민MC라는 칭호를 받는 방송인 유재석에게 긴 무명 생활과 웃기기 위해 메뚜기탈을 썼던 과거가 있다는 것을 대중은 알고 있다. 또한 가족에게 휴일을 함께 못 보내 미안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그가 느끼는 갈등과 무게도 느낄 수 있다. 대중은 유재석의 과거의 노력과 더불어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는 내면의 갈등까지 매력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7️⃣ 스토리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에게도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해준다. 그를 통해 가상의 캐릭터는 영원한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 8️⃣ 업계에서 많은 사람이 말하는 가상인간 모델의 장점 중 하나는 학교폭력. 갑질 논란 등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릴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것, 사고를 친 적이 없다는 것은 대중이 그들을 공감할 수 없는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실수하고 후회하며 갈등한다는 것이다. 9️⃣ 가상인간이 대중의 마음 뺏고 매력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가상'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느끼지 못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은 가상인간의 완벽하지 않은 이야기, 완성되지 않은 부족한 가상인간은 더 큰 가능성을 가질 것이다. 🤔 새롭게 나타나는 '가상인간'들. 그들을 진짜 '인간'답게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스토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결국은 '가상인간'일 수 있다. 그들의 외모는 어떤 배우가 대신 해주지만, '가상인간'은 그 얼굴과 외모 자체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다른지점이다. 하지만, 그 외형에만 치중하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스토리가 없다면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인간답게 실수도 하고 또 그것을 극복하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더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브랜드, 캐릭터, 사람 모두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인간다움'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