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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차이점] 개개별의 스타트업마다의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특성을 일반화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개별사례보다는 전체적인 이해를 위한 정리다. 한국의 스타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차이점] 개개별의 스타트업마다의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특성을 일반화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개별사례보다는 전체적인 이해를 위한 정리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꿈이 크다. 많은 분들이 적당한 크기까지 성장해서 회사를 졸업하는 것보다는 유니콘, 데카콘을 꿈꾼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거나, 글로벌 사업을 목표로 하게 된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더 장기적인 시선을 가지게 된다. 또 어떤 산업군에 잘하고 있는 회사가 있어도 많은 후발주자가 생긴다. 후발주자가 시장을 장악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반면에 일본의 스타트업은 목표로 하는 크기가 다르다. 일본의 마더스 시장은 비교적 상장의 허들이 낮다. 시가총액(밸류에이션) 10억엔 (100억원) 이상 상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상장하여 퍼블릭시장에서 자금유치가 어렵지 않아서, 시리즈 C이상의 큰 규모의 투자를 하는 생태계가 한국보다는 발전하지 못했다. 한국의 VC와 비교하면 투자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적고, 기본 연봉이 높은 편이다. VC보다도 CVC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런 환경이다보니, 장기적인 시선이 잘 생기지 않는다. 한 세그먼트에 성장을 잘하는 회사가 있다면 후발주자가 덜 생기게 된다. 상대적으로 선점효과가 큰 일본산업에서는 후발주자가 더 잘하기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이고, 전세계 3위 시장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풀려있는 나라기도하고, 인프라 수준이나 인력수준이 높은편이다. (IT는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그래서 쿠팡처럼 전국민이 쓰는 서비스가 아니어도, 어떤 니치한 버티컬 시장에서만 자리를 잘 잡으면 상장할 수 있는 사이즈까지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서비스가 세분화되고, 더 타겟에 맞는 뾰족한 서비스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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