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스여일삶'에서는 매주 다양한 스타트업 여성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아 뉴스레터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지난 주에는 '같다'라는 스타트업의 디자인 리드 조이 님 & 프론트엔드 개발자 엠마 님과
저희 '스여일삶'에서는 매주 다양한 스타트업 여성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아 뉴스레터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지난 주에는 '같다'라는 스타트업의 디자인 리드 조이 님 & 프론트엔드 개발자 엠마 님과 만났어요. 그 내용을 공유 드립니다 :D (아래 내용은 간략히 요약된 버전입니다. 링크에서 풀 버전을 읽어보실 수 있어요!) ------------ 스여일담 인터뷰 시리즈 - '같다' 조이님 & 엠마님 편 - '같다'는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가요? > 대형 폐기물을 수거하는 서비스 '빼기'를 만들고 있음. 대형 폐기물로 시작했지만 이후 환경 자원으로 사업을 확장할 ESG 관련 스타트업. - 조이님 & 엠마님은 '같다'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엠마: 첫 회사가 SI 회사여서 빠르게 + 많이 앱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앱이 출시된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 개선은 되는지 알 방법이 없더라. 이후에는 서비스 운영을 고도화해볼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 중 '같다'인 이유는 환경 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조이: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엠마와 비슷하게 많은 광고물을 만들어냈지만 이후 반응이 어땠는지 알 수 없는 부분에 갈증이 있어 이직을 결심했다. 그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내가 동의하는 비즈니스인가'를 살펴보게 되더라. 쓰레기 산업이 낯설지만 이커머스 쪽보다 신선하게 느껴져서 합류하게 되었다. - '같다'는 어떤 식으로 일하나요? > 기획 - 개발 - 디자인 팀이 나누어져 있지만, 하나의 팀처럼 함께 일하는 편이다. 매일 아침 스크럼을 같이 하면서 업무를 진행. 개발팀은 현재 8명 (팀장님/ 백엔드 2명 / AOS, IOS 각각 1명 / 프론트엔드 3명)으로 구성되어 있음. - 조이님은 5년차에 팀장 직책을 하게 되어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 > 처음에 왜 팀장 제안을 주셨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모든 과정에는 의미가 있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장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팀원들의 커리어 비전이 무엇인지 잘 알고, 그걸 이뤄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는 팀장이 되고 싶다. - 엠마님은 여성 개발자로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떠신지? > 코딩을 잘 하는 개발자는 당연한거고, 운영/관리까지 잘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팀원들과 소통을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큼. 그런 의미에서는 현재 같이 일하는 팀장님이 그런 분이라 옆에서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 스타트업과 이전 직장 (중견 기업 또는 에이전시)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나? > 엠마: SI 기업은 '폭포수' 방법론으로 기획-개발-디자인을 한다.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개발해야 하는 에셋이 다 정해져있고 거기에 맞게 개발해서 출시되면 끝나는 구조. 스타트업은 그렇게 개발할 수 없다. 그러면 개발단에서 병목현상이 생겨버림. 또, 스타트업은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그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WHY가 매우 뚜렷하다. > 조이: 에이전시에서는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스타트업에서는 그런 호흡으로 일할 수 없다. 우리 제품을 가지고 계속 개선해나가는 '장거리 달리기'임. 이 때 우리 프로덕트에 대한 오너십이 없으면 장거리를 달릴 수 없음. 그래서 '내가 동의하는 회사, 비전, 프로덕트, 비즈니스인가?'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 - 스타트업으로 이직/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이 염두하면 좋을 것은? > 엠마: 무조건 신기술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행에 따른 기술 스펙이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도메인에서 많이 쓰는 기술인가? 나의 강점을 기반으로 어떤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좋겠다. 기술적인 부분은 학습하면 되는데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학습이 안 된다. 그래서 이런 '애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 개발자 뽑을 때 전공이나 연차도 중요한가요? > 전공/연차보다는 자신이 한 개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내가 직접 개발한 게 맞는지, 면접에서 질문에 대한 핵심을 잘 파악하고 의도에 맞는 대답을 잘 하는지를 많이 보게 된다. 회사에서 어떤 스펙 기준을 가지고 지원자를 보듯이, 지원자 입장에서도 회사에서 제시하는 스펙을 살펴보고 그에 맞게 준비해 가면 좋다. 이 부분에서 안 맞아서 탈락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음. - 스타트업 여성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조이: 스타트업에서 일한면서 좋았던 점은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한 만큼 평가받는 게 일 잘 하는 여성들에게는 유리할 것이라 생각. 이런 부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커리어 비전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 엠마: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은 매력이 있다. 조금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 과정이 쌓였을 때를 생각하며 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