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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실력 좋은 퍼포먼스 마케터랑 커피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 하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 하나 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잘 하는 게 도대체 뭘 말하는 거냐고.

엄청나게 실력 좋은 퍼포먼스 마케터랑 커피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 하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 하나 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잘 하는 게 도대체 뭘 말하는 거냐고. 고민 조금 하시더니, 결국 두 개만 잘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하나는, 어떤 매체에 쓸 건지 결정하는 일. 둘은, 그 매체에서 어떤 소구점이 가장 효과 좋은 지 찾는 것이라고요. 마케팅 진짜 잘 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나 제품 딱 보고, 이해한 다음에 가장 적절해 보이는 매체와 방식 몇 개 결정하고, 거기서 부각시켜야 하는 소재 (소구점) 몇 개 찾아서 테스트 캠페인 빠르게 몇 백만 원에서 몇 천만 원 돌린 다음에 실제 지표가 괜찮게 나오는 캠페인 있으면, 그거 강화하면서 제품 그로스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광고 세팅 잘 하는 오퍼레이터들이 마케터가 아니라고, 그거는 누구나 하면 배울 수 있는 거고 다 할 수 있다고. 반면에, 제품과 비즈니스 이해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정말 적고, 희소한 사람들이라고. 숫자 좋아하는 퍼포먼스 마케터가 말하니 의아하면서 동시에 설득되었습니다. 정량적인 것들 중요하지만 정량적인 것들은 결국 가지고 있는 생각을 증명하는 것일 뿐 숫자가 어떤 의미를 뜻하지 않는다는 말도 인상 깊었고요. 결국 마케팅이라는 게 어떤 말을, 어디서 잘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기술이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숫자들과 택틱들보다 진짜 '생각'을 잘 하는 사람(마케터)가 값지다는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일 잘하는 건 도메인의 차이일 뿐 결국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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