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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끼는 기본적 미각을 4가지로 분류하면 단맛, 짠맛, 신맛, 쓴맛으로 나눌 수있어요. 여러분이 하는 말에는 어떤 맛이 있나요? 대화라는 요리를 할 때는 잠깐 멈춰 생각해 보세요. 본인의 입

우리가 느끼는 기본적 미각을 4가지로 분류하면 단맛, 짠맛, 신맛, 쓴맛으로 나눌 수있어요. 여러분이 하는 말에는 어떤 맛이 있나요? 대화라는 요리를 할 때는 잠깐 멈춰 생각해 보세요. 본인의 입맛을 내려놓고, 그 말을 듣고 소화하는 상대의 입장에서요. ‘이 정도면 먹을만 하겠는데?’하고 조리를 했다가는, 양쪽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테이블을 떠날 수도 있거든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 제각각인데, 어떻게 그 모든 입맛을 맞춰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오늘은 사람들의 입맛, 아니 말맛을 맞출 수 있는 4대 미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공감(Empathy) 세상의 모든 대화에는 워밍업이 필요합니다. 다른 말로는 스몰 토크라고 합니다. 대화의 자리마다 스몰 토크의 주제와 방법은 달라지지만, 그 목적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바로 ‘대화를 나눌 사람의 기분과 감정을 먼저 살펴봄’이죠. 회의실에 들어오자마자 노트북을 열고 기계적으로 정보 공유만 하는 사람을 우리는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내가 무슨 로봇이야? 무슨 대화를 저렇게 해?’라며 기분이 상할 수도 있죠. 우리에게는 인종,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나를 ‘인간적으로 대해 주지 않으면, 또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해주지 않으면’ 기분과 감정이 상합니다. 일터에서의 관계에서 공감을 만드는 양념은 무엇일까요? 바로 칭찬, 응원, 다독임입니다. 칭찬, 응원, 다독임은 언제 들어도, 또 누구에게 들어도 좋은 기분 좋은 공감 언어입니다. 친구가 아닌 동료 관계에서 우리가 언제 ‘힘’을 얻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얘기해줬을 때, 그 위안이 얼마나 따뜻했었는지 상상해 보세요. “괜찮아요, 잘 하고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워밍업으로 대화를 시작할 때는 언제나 상대방의 오늘 기분과 요즘 감정을 물어보세요. 2️⃣기회(Opportunity) 워밍업이 끝났으면, 본론으로 들어가야죠? 미팅의 목적은 결국 해야 하는 일의 가능성의 정의와 범위를 정하는 것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서 자신의 포지셔닝만 말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모두가 균등한 에너지와 자원을 가진 게 아니니까요. 우리 부서는 예산은 있지만 시간이 없을 수 있고, 상대 부서는 활용 가능한 인력이 있지만 프로젝트의 우선순위 때문에 가용 범위가 한정될 수도 있습니다. 상대편은 상대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우리는 우리 나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화할 때 이렇게 서로의 어려운 점만 말하다 보면, 합의점이 나오지 않겠죠. 이럴 때는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까요? 바로, 문제가 아닌 기회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겁니다. 문제 사이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벗어나 보는 거죠. 문제를 들고 와서 거기에 초점을 두면, 문제에 잠식 당해서 어떤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가능성과 기회가 존재하는가?’ 실적이 부진한 팀을 코칭할 때도 ‘왜 못 파는가?’에 시간을 오래 쏟지 않습니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식 부재,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부족, 판매에 대한 수당이 낮아서 오는 동기부여의 결여 등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문제가 확인이 되었다면 대화의 모든 초점은 ‘그것을 해결’하는데 집중되어야 합니다. 나와 상대에게 어떤 기회들이 가능할지를 묻고, 얼마나 다양한 자원과 아이디어가 가능하고, 어떤 우선순위로 사용할지를 빠르게 논의해야 합니다. 혹시 상대방이 문제 파악의 영역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면, 지금은 기회 탐색의 시간이라고 알려주세요. 적어도 3개의 기회와 옵션을 탐색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대화를 시작하면 됩니다. 절망과 탄식을 느끼려고 대화를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희망과 기회를 찾기 위해 우리는 대화 하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3️⃣숫자(Figure) 일터에서의 대화는 언제나 숫자를 섞어 얘기해야 합니다. 이 문장을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회의 시간 50분 동안의 대화에서 숫자를 적어도 68번 언급해 주세요. 두 문장의 톤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셨나요? 빠르다, 느리다, 좋다, 만족한다, 싫다, 복잡하다와 같은 형용사나 부사를 쓸 때는 늘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라는 시간은 문화, 성별, 부서에 따라 너무나 짧은 시간 일수도, 너무나 긴 시간 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오해를 줄이는 것이 바로 숫자입니다. 대화에 숫자에 넣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모든 데드라인에 날짜와 시간을 넣습니다. 단순히 며칠 안으로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달력을 같이 보면서 날짜와 시간을 정하는 겁니다. 분기별 체크와 앞으로의 목표, 성취율을 말할 때도 늘 숫자를 포함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하나의 숫자를 제시하는 것이 어렵다면, 범위를 줘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10% 정도의 인상을 요구해야 하는 경우, 조율의 범위를 9%-12% 정도로 얘기하면 좋겠죠. 긴 미팅을 끝내고도 ‘대화의 핵심’이 기억나지 않아 곤란한 적이 있었다면, 아마도 이런 숫자의 부재 때문이었을 수 있습니다. 조건은 늘 숫자를 품고 있습니다. 대화를 마무리할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4️⃣관계(Relationship) 일에 관련된 대화를 할 때, 양념처럼 꼭 말하면 좋은 두 가지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상관관계와 인간관계입니다. 상관관계란 지금 하는 이 일이 미래의 어떤 일과, 어떤 부서와, 어떤 규모로 연결 될지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인간관계란 어떤 일이 성공하면 어떤 사람들이 이익 관계자가 될 것이고, 반대로 실패하면 어떤 사람들이 불편을 겪게 될지를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대화를 오래 해놓고도 ‘맞다! 그 결과가 거기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네.’라고 이마를 쳤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아마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단기적으로 보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었지, 그 일이 갖고 올 파장을 상관관계로 나누어 보고, 인간관계로 쪼개어 보지 않았을 때 생기는 오류입니다. 다음 미팅에서는 이렇게 노트에 먼저 적어보세요. “이 프로젝트의 상관관계와 인간관계를 우리 모두는 동일하게 보고 있을까? 그 차이가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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