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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과 신서유기를 함께 제작한 신효정 PD는 나PD가 자신의 'B급 감성 연출'을 단점으로 보지 않고 장점으로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색깔을 살릴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조

나영석과 신서유기를 함께 제작한 신효정 PD는 나PD가 자신의 'B급 감성 연출'을 단점으로 보지 않고 장점으로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색깔을 살릴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원의 단점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비난은 쉽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단점이 없는 팀원도, 좋은 아이디어만 내는 팀원도 세상에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고 읽고 듣고 믿는 세상에서는요. "네 아이디어는 틀렸어, 너는 이런 걸 잘 못해" 라는 태도의 피드백은 반드시 팀원의 성과를 떨어트립니다. 내 단점을 지적하니 일을 하기 싫고, 아이디어를 꺼내봤자 반대를 할 게 뻔하니 아이디어를 내지 않고, 의사결정을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을 느끼니 일 자체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됩니다. 며칠 전, 팀원이 피드백을 요청해서 1:1 면담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분석하고, 더 성장하기 위한 피드백을 부탁했기 때문에 주는 입장에서도 무척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요청한 항목에 답을 쭉 하다보니 '혼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가 다시 생각해보니 '못하는 부분의 보완'에 대한 요청만 있고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잘 살릴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피드백 말미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려는 태도와 노력은 모두 좋습니다. 그러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시간을 쓰는 절반만큼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고, 장점을 강화하는 데 시간을 써주세요. 00님이 단점을 모두 극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부분을 메꿔주기 위해 우리가 팀으로 일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못가진 00님만의 장점이 있으니, 그 부분을 찾아서 우리팀을 위해 그 역량을 발휘해주세요." 좋은 조직은 '기본적으로 서로 도움을 먼저 주려는 태도' 를 갖춘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서로를 단점으로 까내리는 대신 장점을 칭찬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메꿔주어야 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돕는다면, 그 도움은 결국 나에게 돌아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자신에 대한 악의나 선의를 금방 알아차리기 때문입니다. 진심은 언제나 이기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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