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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감독·천만배우도 흥행 참패..한산·헌트와 이게 달랐다] "‘익숙한 재미가 통했다.’ 올여름 극장가의 흥행 코드는 이렇게 압축된다. 또 다른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영화 관람료가 오르고 온라

[천만감독·천만배우도 흥행 참패..한산·헌트와 이게 달랐다] "‘익숙한 재미가 통했다.’ 올여름 극장가의 흥행 코드는 이렇게 압축된다. 또 다른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영화 관람료가 오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라는 대체재가 부상하면서 관객의 영화 선택이 더 신중해졌다"고 분석했다. 불확실한 재미엔 지갑을 닫는다는 의미다. 강유정 문화평론가는 “‘한산’은 해피엔딩이 짐작되는 영화이고, ‘헌트’는 익숙한 액션 오락 영화여서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며 “관객이 ‘외계+인’처럼 실험적인 영화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것 같고, ‘비상선언’은 무겁게 느꼈던 것 같다”고 짚었다. '노량' '신과함께 3·4' '베테랑2'…속편 잇따라 콘텐트 창구가 다양해지면서 프리퀄‧스핀오프‧오리지널 시리즈 등 여러 형태의 프랜차이즈 콘텐트를 배출할 수 있는, '슈퍼 IP'를 겨냥한 속편 기획도 늘고 있다. 속편 출시에 참여한 한 영화 관계자는 과거 시리즈물이 흥행 영화의 틀에 새로운 에피소드만 더한 속편을 주로 내놨다면 최근은 1편 결말부터 속편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관을 구축해 충성 팬덤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7일 현빈‧유해진 주연 첩보 액션 ‘공조2: 인터내셔날’을 선보이는 CJ ENM 관계자는 “최근 속편들은 전편의 기시감을 뛰어넘을 확실한 안전 장치, 가령 배우‧원작‧감독‧스토리 등을 마련한 작품이 많다”고 했다. 속편의 흥행으로 ‘범죄도시’ ‘탑건’ 1편이 OTT‧IPTV에서 많이 소비되는 것처럼, 신작이 잘되면 시리즈 전편도 재소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속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랑받은 캐릭터”라는 '공조2' 이석훈 감독의 말처럼, 속편 제작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 올 여름 기대작을 다 본 입장에서 익숙한 재미가 통한 것도 맞지만 확실한 건 돈을 얼마나 들였는가가 아닌 얼마나 재미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흥행한 영화들은 재미있었고 예상보다 흥행하지 못한 영화들은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에게 중요한 것은 다시 한 번 더 재미라는 생각이든다. 스케일이 크다고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고해서 재미까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콘텐츠의 본질은 재미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메시지 전달을 위한 독립영화가 아닌 상업영화에서는 더더욱 재미가 중요하다. 스케일을 키우고 갖가지 효과를 넣기 전에 재미라는 본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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