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신문 읽기: 신호등 끄고 샤워는 5분… 유럽은 어쩌다 러시아의 에너지 인질이 됐나 에너지의 무기화로 전세계의 물가와 에너지 가격이 요동치는 시대입니다. 러시아와 유럽 간 가스관 공급 차질이
8월의 신문 읽기: 신호등 끄고 샤워는 5분… 유럽은 어쩌다 러시아의 에너지 인질이 됐나 에너지의 무기화로 전세계의 물가와 에너지 가격이 요동치는 시대입니다. 러시아와 유럽 간 가스관 공급 차질이 그리 큰 이슈인가 싶었는데 (한국은 대놓고 에너지 수입국이라 체감을 못한 모양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사는 4인 가족의 전기, 가스 요금은 월평균 요즘 6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올 상반기만 해도 25만원에 내던 것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었죠. 1인당 국민 소득이 5.3만달러가 넘는 오스트리아, 각각 5만, 4만 달러가 넘는 독일과 프랑스도 에너지를 마음대로 쓰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유럽의 최대 에너지 조달처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西方) 진영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관을 수시로 걸어 잠그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도 가스관 공사를 이유로 1개만 남기고 공급을 차단했던 사례가 있죠. 문제는 통합 경제 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유로존이 에너지 부족에 따른 전기로 급등과 인플레이션으로 분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너지의 절약이 경제 둔화를 부추길 수도 있고다는 논란 가운데 러시아도 마냥 웃고 있을수는 없다고 합니다. 정부 수입의 60%를 에너지에 의존하는 러시아는 대(對)유럽 가스 수출 비율(83%)이 워낙 커서 중국·인도 등으로 수출을 돌린다 해도 만회가 어렵다고 합니다. 원유의 경우 중국에 매우 싼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는 1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빠져나갔는데 해당 기업들의 러시아 내 투자액은 GDP의 40%인 6000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