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와 성장 내 실력을 근본적으로 한 단계 향상시키려면 글을 쓰는 방식, 즉, 생각하는 방식을 한 차례 더 혁신해야 한다. 영어로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면, 이번에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깊이 공부
# 언어와 성장 내 실력을 근본적으로 한 단계 향상시키려면 글을 쓰는 방식, 즉, 생각하는 방식을 한 차례 더 혁신해야 한다. 영어로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면, 이번에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깊이 공부해보자. 굳이 따지자면 내 영어는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갈고닦은 것이다(아직도 부족하다. 설렁설렁 뱌웠으니까). 하루 아침에 언어 하나를 배울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이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변하는 것이다. 꾸준해야 하고 무엇보다 집요해야 한다. 내가 영어로 생각하고 글을 쓸 때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손가락질할 때 버텨야 한다. 그 순간에도 나는 변하고 있었다. 이는 다른 기술에도 적용된다. 빠르게 배우려면 그 기술에 미쳐야 한다. ‘미친 사람’이 되어야 빨리 배운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비전은 결코 잃지 말아야 한다. 김상진님이 멀리 갈 거면 서두르지 말라고 한 것은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강조한 것이다. 멀리 보고 빠르게 미쳐야 한다. 마라토너는 생각보다 더 빨리 뛴다. 스캇 영의 ”울트라 러닝”이 근본적인 학습의 해결 방법이라고 믿지 않는다. 빠른 학습력으로 여기저기 찔러본다고 인생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Dots”는 보다 근본적인 의미에서의 기술의 통섭을 말하고 있다. 몇 가지 기술을 익혔다고 이 기술들이 알아서 조합되는 것이 아니다. ‘통섭(convergence)’은 어디까지나 buzz word다. 근간이 되는 문제를 집요하게 캐물어야 한다. 그래야 여러 기술이 의미가 있다. 하나를 제대로 배우려면 다양한 것들을 익혀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내가 목표로 한 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 하나를 알려고 하면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읽어야 한다. 남들보다 훨씬 더 많아 읽어야 한다. 월급을 받기 위해 하는 일만 하는 것만으로는 이 경지에 이를 수 없다. 절대로. 그러니까 오늘부터는 남들보다 훨씬 많이 읽겠다. “남들보다”가 중요하다. 아무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읽고 생각을 묵히고 곱씹어야 한다. 그것이 현재 내 위기의 유일한 돌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