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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아이브와 토리 버치가 엔젤투자 참여한 '카드 편지 회사'

조니 아이브와 토리 버치가 엔젤투자자로 참여한, ‘빈티지 디자인 전자 카드’ 서비스 회사가 있습니다. 올해 8월 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스타트업 일렉트라그램(Electragram)이에요. 베니티페어 편집장이었던 그레이든 카터(Graydon Carter)와 안나 카터 부부가 만들었어요. 일단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는데요. https://electragram.com/ 일렉트라그램은 ‘빈티지’를 주요 콘셉트로 가져가는데 좀 독특해요. 1920~30년대 웨스턴 유니언 전보의 디자인을 배너와 폰트, 스탬프 등에 세심하게 적용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과거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느낌을 줬고요. 한편으론 이것을 이메일, 메신저로 보내도록 만든 건 축전 및 각종 도구로 이메일을 꾸며 보낸 2000년대 초반 시절이 생각나게도 만들어요. 서비스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로 제공합니다. 회원 가입을 하면 전자카드를 무료로 주고받을 수 있는데 커스터마이징 하는 경우에는 가격을 지불해야 해요. 장기적으로는 전자 카드에 명품 신발, 명품 가방처럼 가치를 부여해서 사고 싶고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해요. 서비스 측면에서의 경쟁사는 칸바(Canva)와 같은 디자인 툴 제공 회사가 되겠습니다. 사실 칸바 서비스를 사용하면 몇 번의 클릭으로 전자카드를 비롯한 거의 모든 디지털 카드를 만들 수 있어요. 서비스로만 봤을 때는 쟁쟁한 경쟁사인데요. 안나 카터 일렉트라그램 CEO는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월 10달러로 공예 디지털 편지지를 제공한다는 포인트를 잡아요. 또 받은 전자 카드들을 아카이브 해서, 연결해서 보며 그때 느꼈던 감정을 쭉 느낄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고급스럽고, 정성이 담겼으며, 그래서 어느 정도 길이가 긴, 그런 교류를 향한 그리움이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의미 있고 기억할만한 메시지를 남기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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