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팀에 합류하신 (준)신입사원 분의 과제를 가이드(혹은 작은 도움)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이 네 번째 회사인데, 그 동안 선임/상사와 업무를 진행하기만 했고, 후임/후배를 제대로 가
최근에 팀에 합류하신 (준)신입사원 분의 과제를 가이드(혹은 작은 도움)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이 네 번째 회사인데, 그 동안 선임/상사와 업무를 진행하기만 했고, 후임/후배를 제대로 가이드 한 적은 없었습니다. 과제 가이드를 진행하면서 인상깊었던 것을 몇 자 적어봅니다. 📍 질의응답 가이드를 진행하면서 굉장히 많은 질문을 받았고, 그 중 대다수는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거나, 코드를 조금만 더 따라가면 알 수 있는 것들 이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계속 답을 알려드리고 있었지만 직접 찾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 답을 직접 알려드리기보다 찾아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코드 리뷰 과제에 대한 코드 리뷰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리뷰 중에는 > '👀여러 대안 중 왜 이런 선택을 했나요?' 라는 질문도 합니다. 선택에 대한 근거나 개발 철학을 묻는 것인데 특별히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 이것은 굉장히 곤혹스러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설계에는 개인의 철학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오류나 가독성을 위주로 리뷰하고, 권장보다는 의견을 묻는 표현을 씁니다. 다만, (준)신입사원 분께서 이런 표현에 많이 곤혹스러워 하셔서, 가이드 중에는 > '이런 이유로 이렇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라는 표현을 쓰려고 의식하고 있습니다. 너무 저의 색깔을 묻히는 것일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 솔직함과 비포장 많이 솔직합니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이 나오기도 합니다. > '이런 경우에 문제 없나요?' 같은 유형의 질문에 > '그런 것은 고려하지 않았어요' 같은 형태의 답변이 나오기도 했는데, 뉘앙스를 나쁘게 읽으면 무작정 나쁘게도 읽을 수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다른 미팅에서는 표현을 조심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팀 분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어서 일부러 나쁘게 해석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종로에서 뺨 맞아도 한강에서 눈 흘기는게 사람인지라 조심하면 좋겠다구요. 얘기를 하고나니 내가 너무 오지랖인지, 이런게 꼰대인건지, 생각이 좀 많아지긴 했습니다. 이렇게 며칠을 보내고 나니, 잘 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어 멘토링에 대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파도타며 돌아다니다 보니 짧고 무서운 포스트를 보았네요. '나쁜 상사 보존의 법칙' 수평관계여서 상사는 아니지만서도, 팀분들 다 너무 좋으신데 그러면 남은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