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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 자존심

결국 ”내가 네 위에 있다.”는 판단은 인간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대부분의 시간은 여기에 바쳐지는 것. 그러나 거짓이나 기만으로 그딴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결국 탄로난다. 모든 조건을 따졌을 때 내가 네 위에 있어야 한다. 즉,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으로 그 판단의 전제 조건을 채워야 한다. 자존감을 올리는 조건만 충족되면 거기서 멈춰서야 한다. 불필요한 자존심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공자의 영역이다. 누가 날 떠나든 뒷담화를 하든 사랑하든 상대방에게 알아서 맡긴다. 항상 연연할 것은 자존감의 조건이 충족되었는지 아닌지의 문제다. 내가 내 기준과 원칙을 모두 지켰다면 나머지 요소는 알 바 없다. 기준 자체가 왜곡되어 있어서 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공자마저도 인정 못 받음에 서러워했다. 나는 완벽할 수는 없으나 늘 완벽을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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