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보고 들었던 생각
수리남. 제작비 350억 들어서 추석 연휴에 런칭하는 타이밍까지 이번 휴가철에 제대로 트래픽 올리려고 밀었던 작품이다. 하정우나, 황정민같은 배우들 나오기도 했고. 그래서 기대해서 몰아서 봤는데 개인적인 평은 좋지 않았음. 이럴 때는 순수하게 작품에 대한 내 생각 정립한 뒤에, 와차나 네이버 평가나 주변 플레이들 보고, 그 다음 실제 넷플릭스 랭킹 (글로벌) 본다. 평가들 보기 전에 개인적인 생각은 드니 빌뇌브의 시카리오, 나르코스의 배경, 신세계/무간도/디파티드의 이중간첩요소, 범죄도시의 유머요소를 섞어둔 드라마인데 좋은 점들을 정말로 잘 관찰하고 벤치마킹해서 제품으로 만들었지만, 실제 몰입감은 많이 떨어지고 극 자체에 필연성도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였음. 이런 류 영화에서는 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 인물 자체로 몰입을 시켜버리거나 2) 연출 자체로 멱살을 끌고가거나 3) 스토리 자체가 뒤엉켜있는데, 그 과정을 미스터리처럼 풀거나 이 세 요소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풀어가는 경우인데 이번 요소에서는 세 요소 모두 적당히 타협하는 느낌이었고 어떤 요소 하나에서 몰입이 되지 않으니 그냥 아쉬운 정도로 남음. 인물에서는 초반에 응수라는 역할이 괜히 필요하지 않았나 싶고, 중반 이후로도 하정우라는 일반인이 슈퍼파워 보여주는 것도 의아함 연출은 전투 장면은 시카리오 같은 영화랑 비교하면 말 안해도 됨. 스토리 자체도 무간도나 디파티드의 이중간첩 요소만 있을 뿐 섬세함은 떨어짐.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평이었는데, 와챠나 주변 반응들을 보면 칭찬 일색이다. 가끔 내 의견하고 대중 의견하고 정반대로 갈 때가 있음. 투자도 마찬가지고, 이런 평가도 마찬가지. 물론 생각은 바꾸지 않을 것임. 내가 봤을 때 감흥이 없었고, 수작들이 훨씬 많음. 내 생각의 이유들도 있으니 내가 굳이 생각을 바꿀 근거는 없음. 오징어 게임하고 비교하는데, 그 정도 임팩트 받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 물론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는데, 그렇다 해도 아쉽지는 않고... 계속 내 생각하고 시장 생각이 다를 때는 어디서 갭이 발생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연습 정도로 좋을 듯 해서 메모.